티격태격 현실 남매 책과 노는 어린이 1
류미정 지음, 이덕화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동화책속의 형제 자매 남매들은 다정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관계는 이 책의 제목과 같이 티격태격하는 나날도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인물들은 다소 색다르다. 주인공 단우와 1살 차이의 누나 단비. 단비 누나는 뚱뚱하고 단우에게 친절하지 않아 단우는 종종 하마라고 누나를 놀린다. 단우는 특별히 잘하는 것 없는 평범한 아이다. 그러나 단우의 눈에 엄마는 항상 누나만을 위해주고 칭찬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열리는 재능발표회에 같이 합창으로 참여하기로 하면서도 티격태격 싸우고, 누나가 모르고 놓고간 숙제 공책도 가져다 주지 않으면서 서로의 관계는 계속 꼬인다. 어느날 어려움에 처한 누나를 구해주려던 상황에서도 엉뚱하게 일이 꼬여 둘의 사이는 더욱 벌어진다. 그러자 엄마가 둘이 딱 붙어 다니게 하는 껌딱지 벌을 내리게 된다. 둘은 이제 학교에서나 집에서 둘이 꼭 붙어 지내야 한다. 그것을 통해 단우는 누나의 어려움도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는 일이 생기고, 그 사건을 계기로 누나에 대한 애틋함도 생긴다.

결국 둘은 다시 서로를 이해해 가는 사이가 되어 간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이 동화를 보며 사이가 안좋은 관계에 있을때의 좋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결국 서로의 오해를 풀고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의 중요성. 그러한 것을 하게 만드는 사건들.

내용도 좋지만, 작가의 깔끔하면서 매력적인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동심을 자극하는 그림이 같이 어울려져 너무도 재미있게 읽어나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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