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자라는 집 - 임형남·노은주의 집·땅·사람 이야기
임형남.노은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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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건축가. 이 두 건축가분은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지어진 집을 소개해주는 두 분의 모습이 참으로 좋았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처음에는 20주년 기념판이라고 하여 20년전 책을 표지 정도만 바꾸어 새로 출판 한지 알았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20년전 처음 출판한 이후, 10년째에 하나의 장을 덧붙여서 출판을 하고 이번에 또 새로운 하나의 장을 붙여서 20주년 기념판을 내놓은 것이다. 이 책 자체가 나무처럼 자라는 책같다. 건축가들의 책이라서 집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책이 아니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직접 집을 지어 살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방송에 나오는 멋지고 잘 지어진 집들을 꿈꾼다. 나 또한 그러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며 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집이 지어지는 그 땅이라는 곳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와 나의 가족에 맞는 집은 그러한 화려한 집이 아닌 작고 소박한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을 짓기전 더 깊이 있는 철학적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또, 이 책을 보고나니 방송에 나오는 그 분들의 이야기가 어떤 것을 말하고 싶은지 더 와닿게 된다. 30주년 기념판을 낼때쯤이면 어떤 건축 이야기를 해주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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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 차곡차곡 쌓인 7년의 기록
김수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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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당연히 마당있는 집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는 평범한 우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의 7년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네 가족이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이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집의 쓰임이 크게 바뀌게 되며 그 이야기들을 3개의 장으로 나눈 것이다. 각각의 장의 시작에 집의 평면도가 그려져 있고 각각의 방이나 집이 각각 어떤 용도인지를 표시해 주고 있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안방을 모두가 같이 자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이들이 조금 커서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안방을 내어주고 부부는 작은 방을 침실로 사용하고, 몇 년 후 다시 부부가 안방을 침실로 사용하고 아이들의 침실과 공부방을 내어주는 변화를 겪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직접 나무를 주문하여 책장도 만들고, 아이들과 같이 방에 페인트로 칠하는 과정은 틀에 박힌 아파트를 생각의 변화를 통해 어떻게 다양하게 바라 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거실에 TV를 둘지 말지를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다가 결국 TV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것을 포기 하지 못하는 이야기 등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평범한 이야기들이 들어서 있어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다. 한 아파트에서의 단란한 가족의 7년간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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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동물 뽑기 스티커 - 말랑말랑 붙였다 떼었다 뽑기 스티커
퍼니샐러드 그림, 주아북스 기획 / 주아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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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바로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아닐까 한다. 집에 있던 종이 스티커들을 가지고 놀다보니 붙였다 떼였다를 계속 하다보면 종이가 찢어지거나 더이상 떼어지지를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던 중 만난 이 것. 바로 붙였다 떼엇다를 여러번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놀이책이다. 주제는 바다동물인데 바다에 살고 있는 여러 생물들이 스티커로 표현되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멸치, 문어, 조개, 불가사리, 새우 에서 부터 이름이 다소 낯선 만타가오리, 가든일, 돛새치 등까지. 크기가 어느정도 실제 크기와 비율적으로 되어 있어서 고래 등은 매우 크고 새우나 게는 작게 되있는 점도 흥미로웠다.

붙였다 떼었다 하는 종이에는 자신들의 자리가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그걸 찾아가며 붙이다 보니 모양 찾기도 해 볼 수 있고 바다 동물들의 모양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너무 딱 붙지는 않아서 유아들도 스스로 떼었다 붙였다를 할 수 있고, 아이가 여러 번 놀이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잘 붙여지고 있다. 손잡이도 있어서 벽에 걸어두던가 아이가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도 있다. 스티커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놀이책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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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 하늘에서 얼음이 떨어진다고? 무지개의 끝은 어디일까?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1
아라키 켄타로 지음, 오나영 옮김, 조천호 감수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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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접하게 되는 날씨. 그러나 단순하게 기상예보를 보며 오늘 비가 올지, 얼마나 더울지, 미세먼지가 많은지 정도만 파악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푸른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면서도 가끔 아이와 모양 찾기 놀이만 하였을뿐 그 안에 숨겨진 많은 정보들을 알아 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 구름 전문가인 일본인 저자는 구름, 하늘, 기상, 날씨 라는 4가지의 분류를 통해 이 책에 여러 정보들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알려 주고 있다. 이러한 다소 전문적인 책은 번역본의 경우 번역가의 전문적인 지식의 부족이나 우리나라 정보의 미반영으로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우리나라 전문가가 감수를 통해 번역본이 아닌 마치 우리나라 저자의 책인 듯 한 덕분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기 쉽게 다양한 그림과 사진이 풍부하고 각 장별로 주제들이 나와있어서 차례를 보고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부분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종종 보면서도 지나쳤던 구름, 무지개, 비 들에 대한 이야기는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도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었다. 비 냄새에 이름이 있다는 것, 인공강우에 대한 것, 비 입자의 모양에 대한 것에서 부터 최근의 이슈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보 습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와 같이 눈입자도 찍어보고 무지개도 만들어 볼 수 있는 활동까지 소개해주고 있어 너무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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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형제가 습지로 간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9
한봉지.국립습지센터(김태성.양병국) 지음, 김지연 그림 / 리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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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연에 대해 말할때는 보통 산, 강, 바다에 대해 주로 말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지구의 생물 중 40퍼센터가 습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보고 습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어느 날 참치캔을 보고 참치를 찾아 나서는 오리 형제의 이야기이다. 오리 형제가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습지이다. 그곳에서 수달의 안내를 받으며 습지에 대해 알아간다. 수 많은 생명체에게 중요하면서도 홍수와 가뭄의 피해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들이 간 곳은 바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인 우포늪이다.

습지를 지나 이제 강으로 간다. 강의 상류, 중류, 하류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도 멋진 그림과 함께 소개해 준다. 그리고 드디어 갯벌을 지나 바다에 도달하는 이야기. 과연 오리들이 바다에 적응할 수 있을까.

오리 형제들의 모험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자연의 이곳 저곳을 아주 흥미롭게 알려준다. 강, 바당, 습지, 갯벌. 각각의 특징을 가지며 각각에 어울리는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조화로운 모습. 그러나 인간들의 개발로 그러한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아파트 건설을 위해 자연의 영역을 파괴하고 있다. 머리말에 습지가 미래의 밥상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인간 중심의 사고가 아닌가 하여 다소 실망을 하였다.

이러한 책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실제로 그러한 습지도 보존하여 남겨주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 특히 습지에 대해 알게 해 준 너무도 소중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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