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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어디까지 아니? - 마법의 책이 직접 들려주는 책에 대한 모든 것! ㅣ 탐험하는 고래 9
김윤정 지음,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9월
평점 :
이 책은 책의 역사에 관한 최고의 책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어른도 너무도 흥미롭게 읽어갈 정도로 흥미롭고 깊이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표지와 제목 그리고 중간 중간 보이는 그림에서는 다소 유치함도 느껴지지만 내용은 절대 그렇지 않다. 책이라는 것이 처음에 어떻게 만들었는지에서 부터 이 책은 출발 한다. 단순히 책에 대해서 집중해서 말하는게 아니라 문명의 발달과 여러 역사에 대해서도 간간히 말해줌으로써 훨씬 재미있게 책에 빠져들게 한다.
사실 이 책이 더욱 재미있는 것은 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각국의 나라/대륙과 연계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 중에서도 당당히 우리나라의 책의 역사를 계속 말하며, 우리나라 기술의 위대함을 은근히 말해주어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다고 너무 우리나라가 최고다라는 주의도 아니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진행을 해나가고 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우리나라가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그 발견을 어떤 유학생이 끈질긴 연구끝에 증명해 내었다는 이야기는 감동이다. 사실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그런 이야기는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왜 금속활자를 만들게 되었고, 기존 목판 인쇄술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고 그 보관에 대한 어려움은 어떤게 있어을지 생각해 본적이나 들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지금 너무도 손쉽게 보고 있는 이 책이 어떻게 얻은 결실인지, 과거에는 소수만 얻을 수 있었던 기회가 어떻게 이렇게 변화가 되었는지 감동을 하게 되었다.
지금 책을 읽고 있느 당신, 이 책을 통해 책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번 읽고 다시 책을 들어 보아라. 그 책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