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6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6
강신영 그림, 강민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겜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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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는 언제 떠나도 좋지만 봄과 여름은 곤충을 관찰하기 너무도 좋은 계절이다. 긴 겨울동안 보이지 않았던 수 많은 곤충들이 나무와 흙에서 보일때면 너무도 흥미롭다. 자연관찰을 좋아하는 아이와 보기 좋은 책, 바로 정브르 시리즈다. 이번호는 과연 어떤 내용이 있을까. 첫번째 이야기는 도마뱀이다. 턱수염도마뱀, 푸른혀 도마뱀 등 다양한 도마뱀들이 등장한다. 정브르 책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만화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중간중간 지식을 전달해 주는 부분이 있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각 도마뱀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도마뱀을 키우며 접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것, 이동에 대한 것 등을 알려준다. 요즘에는 도마뱀을 사육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부분일 것 같다.

두번째 이야기는 참나무 수액을 먹는 곤충들에 대한 것이다. 풍이, 사슴풍뎅이, 장수말벌, 장수풍뎅이 들이 등장하며 각각의 특징들을 살려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멋지다. 아이와 같이 모두 자연에서 만났던 곤충들이라 이야기에 더 푹 빠져서 보게 되었다. 이러한 이야기에 이어서 인간의 자연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알려주고 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자연이 인간의 욕심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기만 하다.

만화라서 순식간에 읽어가지만 그 속에서 생물에 대한 지식도 배울 수 있는 아주 멋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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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 - 탈레스가 들려주는 닮음 이야기
나소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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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다소 그렇지만, 도형은 쉽게 느껴지면서도 어렵다. 아마도 현실과 다른 추상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저자는 그러한 추상성을 최대한 현실 세계와 연결을 지어 설명을 해주고 있다. 

저자는 고대 수학자 탈레스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한다. 탈레스의 일화 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책의 초반 이후에는 탈레스에 대한 것과의 연관성이 등장하지는 않아서 굳이 탈레스를 소재로 삼은 부분은 아쉽게 느껴진다. 

저자는 도형의 닮은 특징 들을 설명하기 위해 에펠탑, 하회탈 등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을 소개한다. 우리 주변의 사물도 모두 도형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그것의 확대, 축소 등의 개념을 소개한다. 평면 도형을 넘어 입체 도형으로 가며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룬다. 수학적 기호들이 등장하지만 모두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각도와 길이를 기반으로 도형의 닮은을 설명하는 부분도 너무도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고 그것을 수학적 표현도 익숙하게 해준다. 적절한 그림과 만화가 등장하여 다소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부분도 재미있게 학습 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때까지 등장하는 도형의 여러 내용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아이와 같이 복습이나 예습을 할 때 매우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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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주세요 - 울적하고 속상한 날 그림책 너머
알프 괴칼프 지음, 알렉산드라 파비아 그림, 김배경 옮김, 소이언 해설 / 책속물고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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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동화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보게된 책.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한 장 한 장 가볍게 넘기지 않을 내용들이 들어있다.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도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는 책이다. 우리들의 삶에 마주하게 되는 여러 힘든 상황에 대해 저자는 긍정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고 조언을 길게 늘여놓아 지루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아주 짧은 문장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첫번째 내용은 날씨다. 비가 내려서 밖에 못나가는 날 우울한 감정이 든다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을 제시한다. 다음 이야기는 게임에서 져서 기분이 상할때. 이것은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매우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일부러 져주기도 하는데, 저자는 또 다른 생각전환 방법을 제시한다. 어른들이 하는 말이 어려워서 이해를 못하는 상황,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이 몰라주는 상황 등 어른들이 놓치기 쉬운 아이들만의 힘든 상황에 대해서도 저자는 '그럴수 있어' 라고 하면서 적당한 조언을 해준다. 이러한 내용은 잘 기억해 두었다가 아이들에게 종종 해주고 싶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점점 확장된다.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데 어른들은 왜 채소 먹기를 강조하는지, 학교에 가기 싫은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너무도 흥미진진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막판에 나오는 주제들은 아이들을 성숙하게 해준다. 바로 이사를 통해 이별의 순간에 대해 말하며 세상의 변화를 말하고, 스마트폰속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변화를 느끼기를 말한다.

감탄이 나온다.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해 수 많은 두꺼운 자기계발서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것을 너무도 쉽고 얇게 전달해 준다. 아이들과 함께 보며 우리 삶의 방향을 긍정으로 이끌어 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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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업가 그레그 책이 좋아 3단계 2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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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여러 책들이 있다. 이 책도 그러한 책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고 보게 되었다. 여러 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소개가 있어서 조금 더 관심이 갔었다. 이 책의 주인공 그레그는 돈을 벌기 위해 각종 집안일에서 부터 시작하여 동네에서 여러 사업을 벌인다. 동네 주민들의 여러 심부름도 하고 벼룩시장도 열며 돈을 벌어들인다.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는 딱 이 정도였다. 그런데 이 책은 여기까지는 아주 빠른 속도로 이야기가 진행되더니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서며 속도는 늦춘다. 바로 그레그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계획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직접 만든 만화책을 가지고 하는 사업은 그레그가 생각해낸 최고의 방법이었다. 그러나 모라라는 여자아이가 나타나며 이야기는 완전히 다르게 전개된다.

그레그와 모라라는 두 아이의 이야기는 마치 요즘에도 펼쳐지는 라이벌 기업의 이야기와 같다. 새로운 상품을 만들면 그것을 모사해서 비슷한 아류작을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회사. 그리고 어떻게 광고를 하고 어떻게 수익을 극대화 하는지를 아이들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학교 선생님이었던 저자의 경력 덕분인지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배경으로 하는 학교 이야기는 너무도 현장감이 있다. 앙숙 관계였던 두 아이가 협력을 하고 또 교장 선생님을 상대로 자신들의 책 판매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학교 위원회까지 참석하는 소재는 이 책이 독자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던져주고 있는지 알게 한다. 경제 개념뿐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지식과 행동 방식을 알려주는 멋진 책. 저자의 다른 책들도 너무 읽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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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시 풍속 그림책 - 우리 명절에 전해지는 재미있고 뜻깊은 풍속을 배워요!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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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익숙한 그림체에 눈이 가고 커다란 책 크기에 손길이 가고 풍부한 내용에 감탄을 한다.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된 시대에 과연 우리의 전통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김장을 하는 문화, 친척들이 모여 앉아 윷놀이를 하는 모습, 정월대보름에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들이 과연 그때에도 남아 있을까. 사실 내가 어렸을때 했던 여러 풍습들도 이미 많이 사라진거 같다. 정월대보름 전날 치약으로 눈썹을 하얗게 만드는 장난을 치고, 조상님의 산소를 찾아가는 것 등은 너무 아득한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너무도 고맙고 재미있었다. 설, 추석, 대보름 등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명절 뿐만 아니라, 초파일, 칠석, 한식 등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의 풍속들을 너무도 자세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알려 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한해 동안 만나게 되는 우리의 세시풍속들. 그러한 설명 중에 일본이나 중국 등의 주변 나라들의 유사한 풍습도 소개를 해주고 있다. 도시화, 핵가족화 되어가며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모습들. 지금의 할머니 할어버지 들은 그러한 추억을 모두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그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3대가 같이 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진선출판사에서 이 책을 출판한 이유는 단순히 교과서처럼 이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고 잊고 있던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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