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미술 사전 100 - 100개의 키워드로 보는 미술의 모든 것 베스트 지식 그림책 10
수지 호지 지음, 마르코스 파리나 그림, 박재연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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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서 미술 시간 준비물을 챙긴다거나 미술 시간에 했던 것들에 대해 대화를 하다보면 미술에 대한 용어나 상식을 찾아보고 싶을때가 있었다. 수채화가 무엇인지 수묵화가 무엇인지 소묘가 무엇인지 아이에게 정확히 설명을 해줄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100개의 주제로 미술에 대한 용어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때때로 활용하기 좋았다. 이러한 책은 찾아보기가 중요한데 책의 맨 뒤에 찾아보기가 있어서 쉽게 확인을 해볼 수 있었다. 또 한 미술 재료, 기법 등 다양한 용어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미술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책의 뒷 부분에 간단하게 설명된 미술사 연대기도 미술이라는 영역을 폭넓게 바라보게 한다.

다만 서양 책이다 보니 동양의 미술에 대한 내용은 없다는 점과 다소 불필요하게 느껴질 정도로 각 페이지의 절반 이상을 그림으로 채우는 것은 아쉽게 느껴진다. 그리고 세계의 미술관 박물관 소개 부분에 우리나라 내용도 추가해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미술이라는 세계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영역이 아닌 상당히 방대한 영역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 그러한 것을 쉽게 아이와 같이 접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아이의 학교 미술 시간에 대한 대응용 외에 아이와 같이 미술관에 가서 작품 감상이나 설명을 들으며 나오는 용어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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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 임진왜란 7년의 기록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7
김기정 지음, 오승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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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고의 영웅이라 할 수 있는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은 전설적인 전투들로 유명하시지만 그분이 7년간의 일기를 쓰셨고 그것이 지금까지 보존이 되고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다행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일기를 어떻게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으로 옮겨 놓았을까. 위인전을 통해 단순히 난중일기를 썼다는 내용만 보는 것보다 난중일기안에 어떤 내용이 써져 있는지 본다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일이다.

이 책은 7년간의 기록중 몇 개를 뽑아서 요약적으로 보여주고 그것에 대해 작가가 설명을 곁들이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내용과 어울리는 그림이 있어 더욱 일기의 비장함과 치열함이 느껴지게 한다. 책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과 인물들은 임진왜란이라는 기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이틀 전까지의 기록. 이러한 기록이 세계에 또 있을까. 이 책은 7권이 되는 난중일기 전체 내용의 매우 일부만 담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충분히 아이들에게 흥미를 던져주고 있다. 이 책을 기반으로 더 많은 내용이 담긴 난중일기를 읽고 싶어지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다는 내용과 실제 난중일기에 기록된 여러 그림들의 발췌등이 있어 더욱 그렇다.

지금 이 시대에, 이순신 장군과 같은 영웅은 어디에 있는가.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보게 해준 아주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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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공부책 - 만들면서 배우는 햄버거의 모든 것 놀라운 한 그릇 4
정원 지음, 박지윤 그림 / 초록개구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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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아이는 물론 나도 잘 사먹지 않는 음식이다. 그러나 항상 먹음직스러운 모습의 유혹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아이에게도 항상 절제를 요구하는 것이 쉽지 않던 중 만난 이 책. 햄버거에 대한 공부책이라니, 무척 흥미롭다. 이 책은 내가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햄버거에 대한 오해를 없애주었다. 또 한 햄버거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늘어놓는다면 재미가 없을텐데 햄버거집을 차린 삼촌과의 이야기를 통해 이런 내용을 풀어냄으로써 전혀 지루하지 않게 정보가 전달이 된다. 독일의 함부르크 지역에서 출발하였다는 것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까지 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가 특히 흥미롭다.

이 책을 보고 바로 동네의 햄버거 가게에 달려갈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처럼 정말 건강한 햄버거를 파는 곳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이 책의 요리법을 기반으로 집에서 아이와 같이 만들어 먹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 겠다. 햄버거를 정크푸드로 만들어 버린 것은 이익만을 생각하고 음식을 만드는 못된 어른들의 문제일 것이다.

같은 저자의 다른 책인 떡볶이 공부책, 짜장면 공부책 등도 무척 읽어보고 싶게 한다. 하나의 음식이 담긴 이야기를 안다는 것은 분명 아이들에게 세계를 보는 시야를 확장시켜줄 것이다. 물론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에도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아이와 같이 보며 햄버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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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멋진 경주 (본책 + 만들기 책)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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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경주 여행을 갔다 왔다. 구석구석 신라시대 1000년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경주. 잔뜩 기대를 하고 갔지만 여러 경주 유물과 유적지들 앞에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아이를 보며 힘들었다. 나 또 한 제대로 아는 것이 없어 제대로 느끼지를 못하고 아이에게도 제대로된 설명을 못해주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만난 이 책. 처음에는 어린 아이들이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장난감 같은 책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색다른 책이었다. 경주 여행에 대한 왠만한 정보는 다 있어서 이것만 보고도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각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가볍지 않고 꽤 깊이있게 설명되어 아이 뿐만 아니라 나도 경주의 매력에 쏙 빠지게 해준다. 이러한 정보만 있었다면 그냥 그러한 책일텐데 이 책은 재미를 더했다. 바로 오르고 붙이기 놀이를 통해 이 책 자체를 플립 팝업북으로 만들 수 있게 구성해 놓은 것이다. 더군다나 오리고 붙이기 쉽게 만들기 책을 별도로 분리시켜 놓았다. 작은 배려지면 이렇게 해놓지 않으면 책 자체가 지저분해지니 상당히 좋았다.

경주의 교통편, 경주의 지형과 날씨 정보까지 단순히 여행 관점이 아닌 사회, 지리적 정보까지 바라볼 수 있게 구성된 책. 단순히 유적지만 소개한 것이 아닌 시장과 요즘 최고의 명소인 황리단길 소개까지. 그리고 교외체험학습 쓰는법까지. 초등학교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보고, 이 책을 들고 경주 여행을 떠나보자.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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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일까? - 서툴러서 두려운 십 대를 위한 사회 심리 교실
양곤성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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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다소 소심한 아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고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다소 달랐다. 단순히 그러한 내용이 아닌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간관계, 사회생활, 진로 등 다양한 내용이 나와있었다. 그것도 너무도 쉽고 흥미롭게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진로에 대한 부분이었다. 아이들이 장래 희망이 무엇이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뭐 이런 뻔한 내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외로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우연을 만드는 것에 대해 말해준다. 대부분의 성공한 인물들이 그 성공의 비밀이 우연이며, 그 우연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그가 거쳤던 여러 경험들에 기반한 것이라는 사실. 개인적으로 매우 동감하는 내용이었다.

또 요즘 뉴스에서 많이 등장하는 여러 사건 사고들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말해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사이비 종교, 학교폭력 등 아이들에게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심리학 실험들을 기반하여 설명해 준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학교에서의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이성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단순히 친구가 많음이 아니라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아이에게 정말로 말해 주고 싶었던 내용인데 너무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같이 보며 여러 이야기를 해볼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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