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 - 10대의 빛나는 순간을 써 내려가다.
산초 티처 조경호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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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외대부고 라틴어 선생님께서 10대의 아이들이 손끝의 움직임과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며, 과거의 삶을 살았던 고대 사상가의 생각을 느끼며 , 고대와 현재 그리고 나 자신을 연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이 출간되었다.
111개의 문장을 통해서 새로운 출발과 내적 균형 조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하신다.


111개의 주제 중에서 가장 끌리는 주제 6가지를 먼저 선정해서 준희랑 필사를 같이 해보았다.
글씨는 영어와 같은데 단어는 처음보는 것들이고 읽는 법 또한 완전히 다른 언어였다.
그래도 준희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필사를 했다.
전체적으로 다 쓰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하여 준희는 맨 윗줄의 문장을 따라 쓰고, 한 번 더 쓰는 걸로 하고, 나는 전체 필사를 했다.
시작, 존중, 겸손, 희망, 건강, 절제 모두 다 좋은 문장들이었다.
겸손이라는 문장을 쓰면서 준희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칭찬은 추하게 들린다.
스스로를 높이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이 더 낫다.
진정한 명예는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비롯된다.
p.116

준희가 가끔 본인 스스로 칭찬을 하며 이야기를 할때가 종종 있는데, 그 때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문장을 읽어주었다.
칭찬은 남이 해주는게 더 의미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길 바래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희망이었다.
준희 임신했을 때 남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였는데 책 속의 문장처럼 남편이 얘기하면서 준희의 태명을 희망이라고 지었었던게 생각이 났다.
가끔 그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준희가 아빠의 희망이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 사람에게 힘든 순간 희망은 엄청난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음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라틴어를 처음 접해보고 필사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필사를 하는 글은 영어와 같기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문장 밑에 따라 읽을 수 있게 읽는 법이 적혀있어서 따라 읽어보기도 하고 문장을 검색해서 들어보며 다시 따라해보기도 했다.


준희랑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필사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10대 아이들이 각 주제에 대해서 라틴어로 문장을 만나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세계 어느 나라든, 어느 시대든 생각하는게 크게 다르지 않음을 그리고 지금 아이들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세우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으까 생각해본다.



필사하면서도 좋은 문장들을 아이와 함께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처음 접해보는 언어를 아이와 함께 같이 경험할 수 있음에도 감사했다.
아이와 함께 필사하며, 각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각자의 생각도 들어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제 겨울방학 시작인 곳이 많은데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하루에 한 문장씩 써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방학 선물로 좋은 문장을 필사할 수 있는 <산초 티처의 111 라틴어 필사집>을 추천해본다.
새해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다잡아 보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리뷰의숲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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