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 아우렐리우스편 ㅣ 세계철학전집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5월
평점 :
모티브 출판사에서 세계철학전집 시리즈 두번째 책.
로마 제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가 전쟁터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쓴 일기인 <명상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나를 아프게 한 만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가 출간되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철학책으로 만나보는 건 이번책을 통해서 처음 만나보았다.
이전에 필사를 하면서 많이 보긴 했지만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몰랐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랜시간 동안 지나온 역사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회자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약 20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고 황제였던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그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모습들이 지금의 사람들의 생활과 비슷하다.
말 때문에 오기가 생겨서 더 악착같이 살았었던 시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도 조금만 더 하면서 계속했던 순간들도 생각났다.
내 인생을 살면서 육아를 하면서 보낸 시간이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살았었던 사람이었는지를 잊고 살아왔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사람의 말로 인해서 힘들었던 시기가 길었기에 나 조차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살았던 모습이 생각나서 놀랍기도 했다.
그 힘든 시기를 책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조금씩 생각이 변하며 지금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한 말 들 중에 조금은 행하며 살고 있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못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게 맞다는 성향이 강한편이라 생각을 바꾸는게 잘 안됐었는데 책을 다양하게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바뀌어 있었다.
좋은 이야기들이 침 많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는
불완전한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
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유독 더 기억에 많이 남는것 같다.
🔖우리는 서로를 조금씩 가르치고 배우며 살아가야 한다. 나에게 없는 것이 그에게 있을 수도 있고, 그에게 없는 게 나에게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게 바로 인간이다." p.129
공감한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위의 말처럼 생각하면 다시보게 되고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더 찾아보게 된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배울수 있는 점이 하나 이상은 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이런걸 느낄 수 있고 생각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속마음은 어렵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이 책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나의 행복과 감정을 중요시하라고 한다.
갈팡질팡하는 내게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책 뒷표지를 보면
삶이 막막하고, 마음이 무너질 때 당신이 꼭 만나야 할 철학자 '아우렐리우스'
라고 적혀있는데 정확한 표현인것 같다.
책 뒷표지를 보면
삶이 막막하고, 마음이 무너질 때 당신이 꼭 만나야 할 철학자 '아우렐리우스'
라고 적혀있는데 정확한 표현인것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나게 해주는 책이다.
이것만으로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속도를 올려보려 한다.
삶이 막막하고, 마음이 무너질 때, 갈팡질팡한 나의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모티브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