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열두 살 책 읽는 교실 13
박서진 지음, 문인혜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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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5학년 의현이.

어느 순간부터 같은반인 도경이가 눈에 띄고,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도경이 옆에 늘 있는 스타일 좋은 유철이를 따라해보기도 했다.

수학여행에서 진실게임을 하게되는데 그곳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유철이에게 웃어주는 도경이의 모습에 화가나 다른 친구를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도경이는 의현이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12살 소년, 소녀의 첫 사랑이야기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서툴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시간이 지나며 달라지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것 같다.

서로에게 잘 보이고자 달라지는 모습들이 내가 좋아했던 모습이 아니어서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고, 질투도 하고, 화도 나고..

한 사람만 영원히 좋아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여러 경험을 통해서 배운다는 것을 알게된다.

서툴지만 솔직하고 풋풋한 아이들의 모습에 귀엽다는 생각도 든다.

'내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니 기분이 묘해진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솔직하되 배려를 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많이 행복하고 조금만 아프길 바래본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빠를수도 있지만 공감되는 아이들도 있을것 같고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고 이해하는 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으니 훗날 도움이 되지 않으까 생각해 본다.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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