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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휘명 지음 / 히읏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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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내 핸드폰이 부서져 버릴까 봐 겁이 나. 대화라거나 전산 자료 같은 것들, 그런 기록들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조금 이상해졌나 봐. 어떤 기록들이 계속 날아가 버릴까 봐 겁이 나. 주로 너와 연관된 기록들. 그래서 혹여 전화기를 떨어뜨리진 않을까 , 그래서 모든게 날아가진 않을까, 두 손으로 꼭 쥐고 다니는 거야.
p.129





효빈과 성하는 헤어졌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연히 예전 전화기의 문자메시지를 보면서 서로가 그리워하게 된다.

그리움이 짙어지던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함께 성하의 집으로 향하는데..



효빈과 성하의 첫 만남.

그리고 서로의 첫 느낌.

각자의 이야기를 번갈아 가면서 보니 이 둘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고 받은 메시지 속에서 마음이 간질간질 해지기도 하고 잊었던 연애세포들이 꿈틀거리기도 했다.

서로의 빈자리에 대해서 느끼고 그리워 하는 모습들.

연인이기에 더 커지는 마음들이 생생하게 와닿는다.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사랑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몽글몽글 생기기도 한다.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히읏춭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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