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좀! 살자 - 사춘기 자녀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엄마의 아우성 또 다른 일상 이야기
김민주 지음 / 지성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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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자라서 내가 된다.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내 어릴적 그리고 내 아이의 어릴 적을 되짚어 가며 나의 내적 불행을 찾아내야 한다.
p.29



사춘기를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 우리 아이들과 말이 통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아이를 움직이고 싶다면 아이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려 애쓰고, 그 이면에 있는 아이의 욕구를 알아주려 노력하는 것이 최고의 묘책이다.
p.194




내 기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 나를 꼭 안아주자. 부모가 변화해야겠다고 마음먹는 그 순간부터 긍정적인 일이 생길 수 있다.
어떤 관계를 맺든 그 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풀 열쇠는 바로 나애개 있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긴 쉽지 않지만, 아이와의 관계에 있어 나의 태도와 감정을 바꿀 수 있으니까.
p.204







아이가 어릴때 아이의 나이에 맞춰서 책을 찾아보고 하였는데 항상 '미리 보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늘 생겼었기에 지금은 미리 보려고 한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 사춘기가 올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에 읽어보고 싶었다.

'사춘기'라는 단어가 엄마가 되고나서 보니 걱정과 불안, 두려움이 먼저 생각났다.

사춘기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보았고, 우스갯소리로 김정은이 우리나라 중2병들이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사춘기가 오기전에 마음준비를 하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입장, 엄마입장이 이해가 되는데 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왜 이렇게 힘든것인지..

아이와 지금 맞춰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힘들고 지칠때도 많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도 많이 받았다.

책 제목이 많이 끌렸던것도 사실이다.

작가님께서 부끄럽고 수치스럽기까지 하다고 표현하신 부분도 있는데 내 심정이 지금 딱 그렇다.

살고 싶다. 잘 살고 싶다. 내 아이와 내 가족과 잘 살고 싶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더 노력해야 할 것도 많지만 잘 이겨내고 싶고 꼭 그렇게 되고 싶다.

이런 내 마음을, 내 다짐을 응원을 해주는 책이다.

사춘기를 보내시는 분들이 보셔도 좋지만 사춘기가 오기전에 미리 보시길 추천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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