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 부부상담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결혼생활
공진수 지음 / 마음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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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고, 더 편안해진다.

이 원칙은 개인에서 시작되어

부부로 그리고 가족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p.140





결혼생활 9년차인데도 맞춰나가고 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많이 줬다.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었기에 결혼을 선택했고 행복할줄 알았고 재밌고, 즐거운일들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함께지내보니 아니었다.

부딪히는 것들이 많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고 좋은것만 생각했었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서로 지기 싫어서 상처주는 말들을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부딪히는건 당연한거였다.

서로가 살아온 환경이나 생활방식이 다르기에 조율하고 맞춰나가야 했는게 그런 과정이 없었으니 부딪힐수밖에..

늦게 알았다.

'누군가가 미리 알려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랬다면 조금은 덜 힘들고 덜 상처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책을 통해서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책들을 보면서 이런것들을 진작에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때도 많았다.

그러면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함께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도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시간보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이 더 많기에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살아가면 된다.

한 사람으로써 살아가다 결혼으로 둘이되고 출산을 하면서 점점 가족 구성원이 늘어감에 따라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배우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면서 이전의 나보다는 더 나아진 내가 될 수 있게,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많은 부부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서로 상처주지 않고 아프지 않고 지혜롭게 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한다.



몽실북클럽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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