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도 - 사라진 선감학원의 비극
김영권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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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도에 선감학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8세에서 20세 미만의 아이들을 데리고와서 무자비한 폭행과 노동을 시킨곳이다.
섬이기에 탈출할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탈출을 시도한 사람들은 많다.
실패한 사람들은 시체로 되돌아 오기에 알 수 있었지만 성공한 사람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책 속의 주인공 용운은 여러차례 탈출을 시도한 후에 결국 성공한다.
실제 그곳에서 있었던 분의 이야기를 참고하여 <선감도> 책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삼청교육대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선감도는 처음 들어보았다.
선감학원이 더 잔인하고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린 아이들을 데려다 제대로 먹이지도 않고, 일을 시키고, 때리고, 성폭행까지..
책을 읽으면서도 화가 많이 났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싶었다.
실제 일어난 일인데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놀라웠다.
이곳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도 많을텐데 묻혀있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했다.
책으로 인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의 역사 중 하나이고 반성해야하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선감도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몇일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이 되었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조사해서 있는 그대로 다 밝혀지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가슴아픈 역사 중 하나이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잘못된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본다.
제대로 밝혀져서 피해를 받은 분들이 사과를 받고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힘들었던 그 세월, 시간, 상처들을 그 어떤걸로도 대신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사과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날 무서웠을 두려움, 아픔, 상처에 대해서는 꼭 사과 받아야 한다.
잠깐 이슈화 되는게 아니라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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