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각 부분들을 시로 나타낸 부분이 흥미로운 시집이다.시집을 읽으면서 신체의 각 명칭들에 대해서 읽어보고 곱씹어보고 시를 읽으면서 공감하기도 했다.일상 생활을 하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살았는데 이렇게 읽으니 새롭게 다가오기도 하고 내 각 기관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많은 시들이 있었지만 혀와 자궁이 제일 인상적이었다.음식 먹는걸 좋아해서 혀가 더 와닿았던 것도 있는것 같다.미각의 상실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먹는 즐거움도 삶에 큰 영향을 주에 맛을 느끼지 못하는 삶은 재미가 없을 것 같다.자궁의 시도 인상적이었다.임신과정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한것 같다.신체의 기관들이 하는일에 대해서도 재미있었다.뾰루지도 기억에 남는다.요즘 마스크를 계속 쓰고있어서 그런지 자꾸 존재감을 드러내는 뾰루지 때문에 속상할때가 있다.시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신체의 기관들을 시로 표현할 생각을 한 작가님이 대단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불리지 않은 곳들도 있는데 「엉덩이로 이름쓰기 2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시집이 인상적이어서 다른 부분들이 나온다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신체의 이야기들로 인해서 한번씩 보기도 했어요.제 자리에서 자신의 할 일을 잘하고 있는 신체의 모든 기관들에게 고마웠다.신체의 소중함을 느끼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