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를 위한 위로
이솜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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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너무 공감되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 자신에 대해서도 결혼 후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지금의 삶에 대해서도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무엇이든 잘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가지고 살고 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주니 고마웠다.

나를 먼저 돌아보라고 이야기 해주니 좋았다.

어느 순간부터 나라는 사람보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는 삶을 지금도 살고 있는데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 놓을수 있었다.

책속의 이야기들을 '지금보다 어렸을 때 들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의 20대를 생각하면 상처투성이에 나를 자책하고 사서 고민하고 그랬었는데 그 때 누군가 책 속의 이야기처럼 얘기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조금은 덜 힘들었을것 같은데 말이다.

지금 듣는것도 좋다.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응원해주니 고맙다.

아무도 몰라주는 마음을 에세이 책 한 권이 알아주고 응원해주는 것도 좋다.

그래서 가끔씩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것보다 책을 보는게 더 좋을때도 많다.

책 표지에 "미련하게 고집스러운 나를 위한 위로"라는 문구랑 잘 어울린다.

책을 읽고나서 조금은 생각을 바꿀수 있었다.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 나를 돌아본뒤 마음의 정리를 한다음 내가 우선순위가 되어 살아가면 된다.

어떤 모습의 나이던 나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응원하면서 한걸음씩 나아가며 살아보자.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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