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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권리는 희생하고 싶지 않습니다 - 절대 외면할 수 없는 권리를 찾기 위한 안내서
김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살아오면서 권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데로 살아왔던 것 같다.
책 속에서는 여성의 권리, 강자와 약자, 공동체 , 계급에 대해서 크게 나누어져 이야기를 하고있다.
읽으면서 보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예전보다는 달라진 부분들도 많지만 앞으로 더 많이 달라져야 할 이야기들이기도 했다.
여성의 권리는 처음부터 없었다는 사실은 참 씁쓸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나는 내 권리를 가지고 있다.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희생된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움직임들이 있었기에 나는 누리고 있다.
아직도 차별 받는 부분들도 많이 있지만 지금까지 오면서 바뀌었듯이 앞으로도 바뀌어 나갈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기를 빌어본다.
강자와 약자의 부분에서는 소수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장애인, 성 소수자의 이야기들도 있다.
사회에서 동정의 시선이나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어릴때는 그랬으니 말이다.
아이가 생기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조금 다른것 뿐인데 왜 그렇게 생각했었나 싶었다.
나와 다른것이 불쌍하고, 불편할 필요는 없는데 반성하기도 했다.
내 아이또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바라기도 한 부분이다.
점차 바뀌고 있는 것들이라서 선입견이 생기지 않게 잘 이끌어주는게 부모로써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보니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이야기들도 있었기에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의 권리는 누군가가 챙겨주는게 아니다.
내가 스스로 챙겨야 하는것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