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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생리 - 달라지는 내 몸을 사랑하는 법 ㅣ 걸라이징 2
매러와 이브라힘 지음, 사이넘 어카스 그림, 홍연미 옮김 / 탐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몸에 대한 50가지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일러스트가 더해져서 다르다는것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책을 보는동안 흥미롭게 보았다.
내가 어릴때 이런책을 보았다면 내 몸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이었기에 두려움을 느꼈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혼자 앓았던 적이 있었기에 그 때 알았다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됐을테니 말이다.
몸이 점점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달라지는 신체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혀있기에 내 몸이 바뀌는 모습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성장기의 여자라면 생리이야기는 빼놓을 수가 없다.
생리전의 몸에서 생기는 증상들이나 생리대, 탐폰, 생리컵의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다.
탑폰과 생리컵에 대해서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는데 사용하면 편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미리 알고 준비를하면 생리가 시작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응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로 살면서 신경써야 하는부분도 알아야 하는 부분들도 많은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하나씩 이야기를 해주니 좋았다.
신체의 변화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정체성, 명상 등 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있다.
신체적인 부분의 변화로 인해 심적으로도 혼란이 올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끔 되어있다.
30대이기에 지금은 책을 보지 않아도 살면서 알게된 것들이지만 이제 성장기에 접어드는 소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한 권의 책으로 내 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들을수 있으니 말이다.
엄마가 딸에게 얘기해 줄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읽으면서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기에 초등 고학년 여자 아이들부터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내 몸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법을 배울 수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