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나오는 6명의 인물역시 마찬가지다.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이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많은것을 느끼고, 알고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이야기 양 옆으로 짧게 글들도 써져있는데 마음에 와 닿는 말들도 많고, 반성하게 되기도 한다.'어른을 가장 못 참게 만드는 건 아무 계획 없이 제멋대로 하는 아이의 행동이다. 아이를 가장 못 참게 만드는 건 어른이 완벽하게 미리 세워둔 인생 계획이다. p.66'에 적혀있는 글이다.앞부분을 보면서 공감했는데 뒷부분을 보면서 머리를 망치로 맞은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이렇게는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어른이라는 이유로 내 마음데로 아이의 삶을 좌지우지하면 안되는건데 자꾸 잊는다.아이가 원하는건 그게 아닐텐데 말이다.엉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부모의 싸움을 보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속상했다.나도 아이앞에서 싸울때가 있다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아이들 앞에서는 무엇이든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재미있게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다.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보았던 책이었고, 상상이상이었다.절대꼬마 2권은 아이들이 2학년이 되다인데 2권도 너무 궁굼해진다.짧은글과 그림으로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엉뚱하기도 하지만 솔직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은 어른들이 보고 알아주었으면 좋겠다.아이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