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거기, 나는 여기
연해 지음 / 마음지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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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뒤의 그리움은 그 어느 누구에게나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떠나보냈을 때 그 옆에 함께 했느냐 없었느냐에 따라서도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난뒤의 작가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그리워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팠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이야기할 수도 없는 사람이 한 명 정도씩은 다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볼 수 없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이 있기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공감이 되었다.

남겨진 사람들이 잘 이겨내야 하는데 그 시간 또한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한다는 건 큰 상실감을 주기도 한다.

이 상실감에서 헤어나오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남은 나의 삶을 생각했을 때 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곁을 떠난 나의 사람이 내가 오랫동안 힘들어하는 모습을 원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책 속에서 다독여주는 글들도 있었기에 공감도 하면서 위로도 받을 수 있었다.

작가님의 글 들로 책을 읽는 동안 마음껏 그리워하며, 생각하면서 옛 추억도 다시 생각해보고 하였다.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기억 한 편에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상실감, 공허함, 무기력감을 느끼는 분들이 같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공감도 하면서 위로도 받으면서 마음을 잘 추스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그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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