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좀 드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북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내 기억속에도 예전에는 동네서점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대형서점들이 들어서면서 동네서점들이 많이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또 작은 서점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지역마다 개인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서점들 말이다.이런 서점일수록 북 큐레이터의 노력이 필요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책을 고르고, 코멘트도 붙여놓고 서점의 분위기에 맞춰서 실내를 꾸미는 것까지 말이다.요즘 많은 책들이 계속해서 출간되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책을 골라서 추천을 한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이런일을 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독자들이 책을 구입할때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저자께서는 OHP필름에다가 네임펜을 사용하여 메모를 남겨놓는다고 하였는데 너무 매력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책에 줄긋는것도 싫고, 접는것도 싫어서 포스트잇 붙이는게 전부였는데 이렇게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게 되어서 좋았다.북 큐레이터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책을 읽으면서 마음도 편안해지면서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누군가에게 책을 추천 받았을 때 내가 딱 원하는 책일때 그 기분 좋음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북 큐레이터님들이 있기에 좀 더 편하게 책에 대해서 알 수 있으니 감사하다.본인의 일을 즐기면서 일하고있는 작가님이 너무 멋있다.책 속에서 여러 이름의 책들이 나왔는데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책 뒷쪽에 문장 큐레이션이 있는데 그 중에 읽어 본책이 한 권 만 있어서 충격이기도 했다.작가님께서 이야기 한 책들도 한 권씩 읽어보려 한다.좋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