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에서 뇌과학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정재승 교수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청소년 이상이 읽을 수 있는 책만 출간됐었는데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책이 반가웠다.어쩌면 너무 어렵고 심오해서 우리와는 상관없을 듯한 뇌과학이 이렇게 우리 아까이에 있다니,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다.2권의 주제는 기억이다.같은 사건을 다르게 기억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다.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라는 부제도 흥미롭다.아우레인은 외계인이다.아우레인들이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세상에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다.이웃들과의 생활속에서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들킬까봐 걱정을 하기도 한다.외계인의 입장에서 지구인들이 기억하기위해 애쓰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그것을 기록하는 것 또한 말이다.사람들의 기억은 본인에 의해서도 조작이 되기도 하고, 타인에 의해서도 조작이 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시점이 아니라 외계인의 시점으로 보는 모습이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었다.외계인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모습들이 인간에게는 일상적인 모습이니 말이다.기억에 대해서도 생각해는 시간도 가졌다.같은 상황이어도 서로가 다르게 기억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다른 사람이 기억을 왜곡하는것도 보았다.보면서도 신기하기도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기도 했다.책속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귀여웠다.각각의 개성도 있지만 아이들이 볼때 공감이 잘될것 같았다.준희는 써니의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했다. 자주 까먹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써니와 가족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써니처럼 잘 할 수 있다고 말이다.잠을 잘자는 것으로도 기억력이 좋아질수 있다고 하니 잠도 일찍 잘거라고 이야기도 했는데 지킬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뇌과학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아닌데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다가갈수 았어서 좋았다.준희도 재미있어하니 좋았다.1권을 보지 못했는데 1권도 읽어보고 싶다.3권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