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돌이켜보면 우리의 삶 자체도 대부분은 몇 개의 공리로 구성돼 있다. 건강이 최고다,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 사랑을 위해 산다, 신앙 또는 신념 없는 삶은 무의미하다•••.각자는 모두 자신이 만든 공리를 지키며 산다. 의심 없이 참으로 받아들이는 명제 같은 절대적 기준이 있어야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고 일어선다.모든 추상명사는 답이 없다. 자신만의 개념어 사전 속에는 무수한 추상명사 리스트가 있다. 공리는 그런 것이다. 사람을 생각하게 하고 판단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살게 한다. 때로눈 그것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 하자를 보수하며 고쳐 쓰기조 하고, 때로는 그것을 혁명적으로 파괴하고 완전히 새로 만들어내기도 하며, 때로는 그것으로 인해 미로 같은 암흑 속을 헤매이더라도 말이다.p.35수학의 눈으로 보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는 말이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그냥 보이는데로만 보는거랑 수학적으로 보는거랑은 차이가 있는것 같다.수학의 눈으로 보고 싶었지만..어려웠다.일찌감치 수포자로써 학창시절을 보냈었는데..어려웠다.영화나 소설, 역사, 철학 등 이야기가 나올때는 괜찮았는데 수학 공식이 나오고 할때는 어려웠다.몰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책을 읽으면서 수학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그래도 다른 시야로 볼 수 있는 건 재미있었다.다르게도 생각할 수도 있다는게 재밌었다.다양한 각도로 보는것도 새로웠다.뒷쪽으로 갈수록 82년생 김지영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조금 화가 나기도 했다.남녀임금차별에 대해서는 어릴때부터 이해가 잘 안됐던 부분이기도 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개선이 되었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참으로 씁쓸했던 장이었던 것 같다.이 세상에 모든 건 수학이 다 연관이 되어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한번 더 느끼는 시간이었다.책에서 나오는 영화나 소설을 읽어본 사람들은 좀 더 공감하면서 볼 수 있지 않겠나 싶다.아는 이야기가 나오면 반가우니 말이다.그러면 책을 읽는데 좀 더 흥미가 생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