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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나 자신을 알기에 앞서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 이상 아무도 없다는 것. 내가 가진 전부가 나 자신뿐이라면, 그것은 나를 세상과 단절시켜.
p.133
떨어져 지냈던 아들을 만나러 가는길에 사고로 인해 코마상태에 빠진 헨리.
그리고 그의 아들 샘, 연인이었던 에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마상태 속에서 자신을 알아가게되는 헨리.
사랑했지만 떠나보내야 했던 에디.
기억에는 없지만 아빠가 그리웠던 샘.
세 사람이 함께 할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내심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읽었는데 그러지 못함이 아쉬웠다.
하지만 헨리에게는 여러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제목처럼 꿈같은 이야기, 꿈같은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몇일전에 죽음에 관련된 책을 읽은뒤에 읽은책이어서 그런지 죽음과 가까워지는 순간에 자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확인을 해 볼 수는 없지만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죽음에 대해서 내 삶, 주위의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