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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로하지는 않을 시
파이리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끌렸다.
당신을 위로하지는 않을시라니..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궁금했다.
첫 페이지부터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공감이됐다.
내 이야기였다.
가족과 관련되어서는 지금은 이야기 할 일이 잘 없는데 깜짝놀랬다.
시 한편으로 이렇게 정리가 된다는게 놀라웠다.
내 마음을 알고 쓴건 아니겠지만 100% 공감이 됐다.
어떤 마음인지 알고있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난 홀가분하게 잘 살고있다.
아주 만족한다.
#01의 시들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공감되었고 와닿았다.
시로도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음이 신기했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인지 글이 너무 좋다.
내 마음을 콕 찝어서 얘기해주니 말이다.
너는 이라는 시를 보면서는 신랑이 많이 생각났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렇지 않았던, 오히려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나에게 되 물었었던 신랑
그때 나이 23살이었던 신랑이 25살인 나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모든걸 좋게봐주고 보듬어줬던 신랑에게 마음을 열었던 순간이 저때가 아니었나 싶다.
나보다 어렸지만 의젓한 모습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다.
위로하지는 않을 시라고 했는데 난 위로를 받았다.
공감이 되었고 나의 옛날을 다시 생각하게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이야 시간이 많이 지났고 안정적으로 있기에 예전처럼 아프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나도 이랬던적이 있었는데..였다.
시가 사람 마음에 큰 여운을 남길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나에게는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