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 마, 더 잘할 수 있어 - 미루는 버릇 떨쳐내기 쫄지 마 시리즈 1
석필 지음 / 창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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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떤 일을 앞두고 미루는 습관 때문에 낭패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시간을 아껴가며 공부를 해도 부족한 때에 방청소를 하며 공부를 미루는 때도 있었고 주어진 과제를 기한 내에 제출해야하는 데도 시일이 다 되어갈 때쯤 컴퓨터 앞에 앉은 적이 여러 번 있다. 미루기라는 나쁜 습관은 내가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었고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에 미루기 습관을 고치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기자로서, 작가로서 살면서 미루는 습관 때문에 인생에서 여러번 쓴맛을 봐야 했다고 한다. 출판계에 있다보면 많은 작가들이 미루는 습관 때문에 신뢰를 잃는 순간이 온다고 하는데 그 악습관을 고치면 작가로서 좋은 삶의 태도를 가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미루기의 습관은 작가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도 마친가지로 나타난다. 미루는 습관 때문에 자신이 누려야 할 삶의 소중한 순간과 기회, 가치와 의미들을 맛보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 책은 미루기 습관을 여러 유형으로 나누어서 보여준다. 목표를 높게 잡고 그것을 이루지 못할까봐 걱정하며 끝내지 못하거나 아예 시작도 못하는 완벽주의자형, 목표를 세우고 계획은 세우지만 일을 시작하면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는 몽상가형, 무슨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고민하며 변화를 거부하고 결정 내리기를 회피하는 노심초사형, 막바지에 몰려 압박감에 눌려야 일에 매진할 수 있다는 위기유발형, 마감일이나 기대치에 반기를 들고 약속 기일까지 일을 마치지 못한 원인을 주변환경으로 돌리는 반항자형, 싫다고 말할 수 없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들어오는 일은 일단 받지만 그 일을 다 해낼 능력은 없는 지나치게 일을 많이 받는 형 등등 유형이 그와 같다. 그리고 이 책은 각 유형마다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어떻게 미루기 습관을 고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이 책은 미루기로 인해 인생이 수많은 실패와 낭패를 경험해야 했던 수많은 사례들을 보여준다. 주어진 일을 주어진 시간에 맞춰 처리했다면,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켰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완수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반증을 볼 수 있었다. 그와 반대로 나에게 주어진 일을 잘 마치고 상대방과의 신뢰를 지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례를 보며 그처럼 좋은 습관을 가지면 인생이 더 풍요로워지리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나에게 있던 미루는 습관이 얼마나 나쁜 습관이고 내 인생을 나락으로 이끌어가는 존재였는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미루는 습관은 하루 이틀에 형성되는 습관이 아니라 인생 전체에 드리우는 커다란 족쇄와도 같은 존재이다. 이는 인생 전체를 좀먹는 최악의 삶의 자세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고칠수록 좋다. 책을 읽으며내가 어떤 유형의 미루는 습관이 있는지 점검해보고 그에 맞는 해소방법을 적용해 이 악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미루는 습관으로 인해 자신에게 실망하며 고통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해결 가이드로써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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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 -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코르넬리아 슈바르츠.슈테판 슈바르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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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면서 사회를 이루고 그 안에서 관계를 맺다보면 서로 좋은 일을 부르기도 하지만 힘든 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인에게 인간관계란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이미 많고 복잡해서 지혜롭게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미덕이 되었다. 현대인은 수많은 직간접적인 인연이 많이 있음에도 군중 속의 고독처럼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나 또한 진정한 내 편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럴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 관계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관계와 심리의 문제를 코칭하는 상담전문가이다. 저자는 현대인은 타인을 대할 때 적대적인 관계로 먼저 인식하고 그 후에 아군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타인은 나의 적이 아니라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좋은 벗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이 책은 타인을 적이 아니라 내 편으로 만드는 여러 방법에 대해 제시한다.

이 책은 먼저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의견과 감정에 공감하라고 이야기한다. 그 방법으로 '공감적 미러링'을 설명한다. '공감적 미러링'은 나의 입장을 제시하기 전에 우선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먼저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나의 입장을 상대방과 동일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 된다. 그런 다음에 내가 원하는 것을 아주 침착하게 전달하고 성공적으로 협상하면 된다. 이러한 '공감적 미러링'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이어가게 하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미러링을 커뮤니케이션 원칙으로 삼는 것이 처음에는 마치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먼저 미러링을 통해서 조화로운 관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자신을 미러링하기 시작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감정 이입을 하면 곧 상대방도 똑같이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서로 수용해주고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상대방도 마음을 연다. 상대방은 나를 훨씬 더 주의 깊게 인지하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훨씬 더 공감적으로 반응한다. 이러한 대화 분위기 속에서 나는 원하는 것을 갈등 없이 훨씬 더 잘 협의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추구해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공감적 소통을 위한 이상적인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가 주장한 여러 조건들을 제시한다. 그것은 조건 없는 호의, 가치 존중, 진정한 관심, 가치 중립, 지지, 확신과 신뢰, 감정 허용하기 등 7가지 자세를 말한다. 이와 같은 7가지 항목은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무작정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과 감정 등 존재 자체를 수용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여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간관계를 다루는 다른 책들처럼 내가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다가가 여러 기술을 사용해 설득하려는 시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하며 내가 먼저 마음을 여는 것이 관계의 기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이 설명하는 미러링은 관계를 이루는 방법의 토대로 작용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원리로써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내가 왜 그토록 인간관계에 피로함을 느껴야했고 어려워했는지 깨닫고 다시 바꿔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독서의 시간이었다. 인간관계가 힘들어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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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풍경 - 회계법인 출신 변호사들의 살아있는 세금이야기
법무법인 정안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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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피할 수 없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중 생활과 가장 밀접한 이슈라면 세금 문제가 아닌가 싶다. 한 국가의 국민이라면 일을 하고 어떤 재물을 취득하고 가까운 누군가에게 넘겨주는 등 여러 경제행위에는 그에 따른 세금이 붙기 마련이다. 이는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생각하면 강제성을 가지므로 금액이나 형태에 따라 불합리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내가 국민으로서 누리는 권리와 혜택을 위한 자연스러운 납세 행위라 생각하면 오히려 떳떳해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한 세금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던 요즘 세금 이슈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찾던 중에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회계법인에서 일했던 변호사들이 자문했던 일이나 기고, 강의했던 내용들을 주제별로 엮은 책이다. 세무 현장에서 직접 일한 경험이 담겨있다보니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었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변호사들이 담당했던 세무 업무를 세무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 독자나 세무 관련 지식이 필요한 직장인, 사업자 등 관련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고 구체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조세에 대한 일반론을 다루고 2부에서는 세목별 쟁점사항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세무조사, 조세형사, 조세불복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보통 세무 조사하면 국세청의 사무관들이 악성 체납자의 미납급을 강제로 환수하는 과정이 떠오른다. 그 절차를 집행하는 국세청의 조사국은 탈세를 한 사람들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세무 조사를 집행할 때 조사 대상을 선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해진다. 실제로 세무조사에서 수집된 자료를 종합하면 납세자의 탈세 사실이 충분히 입증되는 상황임에도 그 자료를 수집한 세무조사 과정에 절차 위법이 있었다는 이유로 결국 과세처분 자체가 취소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2부에서는 세금 일반의 문제와 소득세, 법인세, 상속 및 증여세, 부가가치세, 국제조세, 지방세 등에 대한 이슈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과연 세금은 무엇이고 왜 걷는 것일까? 세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운영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법에 따라 걷는 돈으로서 국가는 국민에게 세금을 통해 다양한 문명혜택을 제공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국민은 그것을 누리게 된다. 이러한 세금 문제는 각 세목별로 나뉘는데 우리가 살아가며 접하는 크고 작은 쟁점들부터 뉴스에서 접하는 대기업이나 국제적인 쟁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책은 현실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과 사례들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세무 관련 쟁점들에 대해 전문적인 내용들을 상세하면서도 쉬운 문체로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세법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을 실제로 경험한 듯 체감하며 읽을 수 있어서 보다 다채로운 실전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계기였다. 보통의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내는 세금에 대해서만 익숙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 세무에 대한 전반적이고 다양한 문제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각종 세무 이슈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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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지텔프 32-50 (Level 2) - 지텔프 코리아 공식 지정 교재, 군무원, 경찰간부, 소방간부, 경찰공무원 준비를 위한 단 한권으로 15일만에 끝내는 지텔프 32~50점 목표 달성 교재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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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하는 자격증 시험이 있어 영어점수 대체 수단으로 공인영어시험 점수가 필요했다. 공인영어시험 중엔 토익, 토플, 텝스, 지텔프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대중적인 시험은 토익이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시험으로 지텔프가 많이 추천되어서 지텔프를 공부하기로 했다. 적당한 교재를 찾던 중 좋은 기회로 시원스쿨에서 나온 이 교재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지텔프 Level 2 시험은 군무원 및 소방 공무원, 경찰 공무원, 그외에 세무사, 노무사 등 전문직 자격증 시험에도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인정받고 있다. 각 자격시험마다 요구하는 점수가 32점, 47점, 48점, 50점 등 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교재로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들은 대부분 영어 입문자들에게는 난이도가 너무 높은 65점 이상 대비 교재이거나 실전 모의고사, 기출 문제집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설명은 생략되어 있어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시원스쿨은 이러한 입문자들의 고민을 공감하여 지텔프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들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32점에서 50점의 목표 점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문법, 청취, 독해, 어휘, 모의고사를 한 권에 집약한 이 교재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텔프 시험을 위한 15일 단기 입문 완성 학습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입문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과 시험에 출제되지 않지만 꼭 알아야 할 기초 내용만을 다루었기 때문에 교재에서 제공하는 학습 플랜을 따라가면 15일 만에 입문 과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지텔프 전문 강사가 직접 코칭하듯 구성되어 있다. 혼자 공부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지텔프 전문 강사가 무료로 자세하게 코칭을 해준다. 교재 내에 있는 QR 이미지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카메라 앱으로 찍으면 QR 특강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게다가 메신저 앱을 통해 온라인 스터디방에 참여하여 지텔프 문제에 대한 답변 및 공부 방법에 대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32점, 48점, 50점이라는 목표 점수에 상관 없이 누구나 지텔프 기초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문법 출제 범위를 모두 다루는 동시에 영문법 기초까지 다루고 있어서 문법 영역에 집중하여 고득점을 얻으려는 32점, 48점, 50점 목표 수험생들에게 적합한 교재다. 또한 문법뿐만 아니라 독해 및 청취 영역까지 갖추고 있어 단기간에 지텔프 독해와 청취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지텔프 입문 전문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영어를 공부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기본기도 많이 부실한 상태였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공부량으로 단기간 내에 영어 점수가 필요한 내게 지텔프는 여러모로 적절한 시험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교재는 나처럼 지텔프를 선택한 사람들 중에 32점에서 50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시험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들과 방법들을 제공해준다. 지텔프를 통해 원하는 점수를 취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교재는 최적의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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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자존감 - 내안에 감춰진 위대함을 찾기 위한 안내서
주디스 벨몬트 지음, 홍유숙 옮김 / 미래타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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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을 만날 때 그것을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하게 느껴지면 나의 내면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고는 한다. 나에게 문제를 해결할만한 능력이나 실력이 부족해 나 자신이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심하게 생각될 때도 있다.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한 신뢰와 긍지가 없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강점이나 특별한 점과 비교하게 되고 스스로를 낮게 여기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 나의 내면을 강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 인간에게 인생을 이끌어갈 힘이란 돈, 명예, 지위 등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내면의 요인으로부터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고 아끼는 것에서 비롯되는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태도를 바로 자존감이라 부른다. 이 책은 자존감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설명하고 자존감이 없으면 인생이 얼마나 힘든지, 자존감을 갖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자존감을 갖는다는 것은 단어의 뜻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을 갖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을 존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를 뜻할까. 이 책은 그 의미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바로 나의 취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나 자신을 타인의 어떤 면과 비교하지 않고 또 어떤 조건을 전제하지 않고 그 자체로 가치있게 여기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자기존중의 태도를 갖기 위해 단순히 의미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해 독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은 자존감의 시작이 자기를 긍정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한다. 자기를 긍정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면은 외면하고 낙관적인 전망만을 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있는 부정적인 내면의 습관, 삶의 태도들은 자기 자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데 그것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넘어 극복하려고 할 때 자존감이 향상된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가진 완벽주의, 과거 후회, 수치심, 분노, 수동성, 인정 중독 등 부정적인 요소들을 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받아들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나를 존중하는 감정은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질 것이다.

이 책은 자존감이 낮아서 삶이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회복하고 내면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자존감이 형성되는 과정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해나갈 때 내 안에 숨겨진 위대한 잠재력과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조차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나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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