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인체 탐험
북타임 편집부 지음 / 북타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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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

우리 아이 첫반응이 좋았던 책이다..
책을 펼치면서 아!! 이거  정말 궁금했던 내용인데...
ㅋㅋ
사실 인체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도 마땅히 물어 보기도 그렇고 딱히 어떤 책에 정리되어 있던 것도 아니어서 많이 아쉬웠던 모양이다.(물론 학교에서는 더더욱 알려주지 않는 그런 알토랑 같은 지식이 들어 있었다)

일단 표지부터 재미있다.
개구지게 생긴 아이의 머릿속에서 튀어 나온 유쾌한 인체 탐험이라는 글자...
정말 인체 상식에 대한 멋들어진 수다가 기대되었다.



인간의 몸은 작은 우주다??
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이 책은 작은 우주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4가지로 크게 나누어 정리 했다.

-운동과 신체의 진지한 과학 스포츠 몸치는 진짜로 운동신경이 둔한 것일까?
-날마다 하는 일을 제대로 알아두자. 대소변과 냄새, 그리고 눈물의 비밀
-영원한 테마의 보고 남자와 여자는 이렇게 다르고, 이렇게 같다.
-알아 두면 예방할 수 있다. 몸의 고장은 왜 날까?

일단 목차만 대충 읽어 보아도 읽고 싶어 몸이 근질 근질....


  흥미가 있거나 읽고 싶은 부분 부터 읽어도 된다는 강점이 있는 책.
무엇보다도 다양한 예시와 이야기를 먼저한 후에 우리가 알고 싶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시종일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중간중간 코믹스러운 삽화도 재미를 주긴 한다.
사실 이책이 그냥 우스운 개그이야기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를 실어 놓아 약간 놀랍기 까지 했다.
우리 아이는 잘 웃는 사람일수록 암에 걸리지 않는 다는 게 사실일까?
라는 질문에.....
그래서 웃음치료사 자격증도 나오는구나....라는 말과 함께 개그맨은 그럼 정말 암에 잘 걸리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또한 20세 부터 피부노화가 시작된다는 말에 많이 놀란듯...
엄마는 아주 오래 전에 이미 노화가 시작되었건만......



 가볍게 읽기만 해도 제법 묵직한 지식이 쓰나미처럼 머릿속에 쏙쏙!!!
역시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명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과 함께 온 식구가 인체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텅빈 머릿속도 채우고, 일석이조였으니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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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한국사 - 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 사전, 즐거운 지식 탐험 첫 번째 이야기
홍난숙 지음, 강준구.이국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정말 단숨에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한국사 이야기....

역사 공부의 시작은 호기심과 흥미!!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역사에 대한 흥미로움을 알려주기란 어렵다.
통사적으로 엮어진 기존 역사 서적들은 처음부터 이걸 언제 다 읽을까라는 생각에 질리게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다.
그런 고민을 풀어주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여타의 만화책에는 실을 수 없는 재미있고도 중요한 내용들이 쏙쏙 한자리에 있으니 아이에게 책을 권하고 나서도 내심 뿌듯했던 책이다.
단무지 한국사...

이름부터 흥이롭다.
처음에는 단순무식?  뭐 그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역사 이야기는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단무지라는 제목은 그런 뜻이 아니란다.
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 사전....
어쨌든 일단 책장을 펼치게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공적인 책이다.



일단 책의 구성은 간단했다.
역사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흥이로운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 졌으니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반길만 한 구성이다.
짧고 간단하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단순해서 중요한 사실을 짚어보지도 않고 넘긴것도 아니니...
고것 참 기특한 책이다..ㅋㅋ

아이들에게 단군왕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줄때 이런 질문과 답변으로 시작했다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생기는 찰라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이 옆에 선생님이 말씀하고 계시는 느낌이 들어 좋단다.
대화체로 되어 있어 아무래도 딱딱한 느낌은 사라진 모양...

총 285가지의 질문과 성실한 답변으로 이우러진 단무지 한국사...
중간에 읽다가 다시 읽어도 맥이 끊어질 염려가 없어  읽으면서도 부담이 덜했다.




중간 중간에 익살스럽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인듯...
흥미를 고취시키는 역사 여행....
하지만 좀더 심화된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은 다소 부족한듯..
일단 흥미를 고취시킨다는 목표는 달성이다.

아이가 이 책을 읽은 뒤 자꾸만 질문을 하니..일단 엄마도 정독은 필수!!ㅎㅎ 
굳이 아이의 질문 때문이 아니라 사실 읽다보면 저절로 끝까지 읽게되는 기특한 한국사 책이었다.
역시 공부는 재미있게 해야 효과가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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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3
킴벌리 윌리스 홀트 지음, 공경희 옮김, 정승희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에게 찾아온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 재커리 비버!!!


 언제나 변하지 않을것만 같은 시골의 어느 마을.
이곳은 미국 텍사스 주의 앤틀러라는 곳이다.
토비와 칼은 단짝 친구로 열 세살의 여름 방학 마저도 지루하고 우울하게 보내게 될 듯한데....
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한적한 마을에 생각지 않은 손님이 나타난다.
그는 바로 재커리 비버!!



확인된 바는 없지만 재커리 비버는 290킬로그램이나나가는 거대한 몸을 가진 손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데....(이제 겨우 15살이라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뚱뚱한 아이를 보려고 몰려든다.
물론  토비와 칼도 구경하고 싶어 안달이 나게 되고...
둥보 재커리 비버를 만나는 순간 놀라움에 얼이 빠지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뚱보와 시골 아이들의 만남을 다룬 이야기는 아니다.
각자의 아이들은 드러 내놓기 힘든 마음의 상처들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고, 유년기의 이런 상처가 동시다발적으로 곪아 터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진다.

토비의 엄마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시로 가버리고,
칼의 형은 베트남 전쟁에 가서 백골로 되돌아 온다.
그리고 재커리 비버......

잘난 척에 허세를 더한 이 친구는 마음을 쉽사리 보여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토비 와칼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알게 되는  재커리 비버의 아픈 상처.........

성장통이라고 해야할까?
어린 시절 한 번쯤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을 조미료 없이 담아낸 내용이 무척이나 감동적이다.



아름답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흔히 수채화에 비유되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느낌은 아니다.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세 명의 아이들의 심리와 갈등, 그리고 그 극복의 순간이 은근한 여운으로 남으니 말이다.

마치 갗 우려낸 커피 향을 맡는 느낌이랄까...



아이들은 아픔을 느끼면서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 한다.
진한 세 아이들의 우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
정말  간만에 읽는 감동소설이었다...
나에게도 정말 특별한 친구로 남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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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키우는 성장소설 - 성장기 소년.소녀들의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아름다움
김유정 외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마음을 키우는 성장소설이란 어떤 소설일까?
책장을 펼치면서 바로 
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중고생 시절 필독도서 목록에 들어있었던 그 단편들...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의 교과서에도 끊임없이 얼굴을 내밀었던 소설들의 이름이 한눈에 들어왔다.

황순원의 소나기,별,김유정의 봄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단편들 중에서도 아이들이 거리감 없이 읽을 수 있는 것만 골라 모아놓았다.
사실 김동인이나 현진건의 작품들은 초등학생들이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할뿐만아니라 아이들이 지루해 했다.
전체적인 시대상황을 이해 하지 못하면서 무작정 좋은 책이라고 드리 미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곤욕임이 분명할듯..
그런 점에세 이 책은 우리 아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중간 중간 아름답게 그려진 삽화와 어려운 낱말에 대한 주석이 꼼꼼하게 달려 있는 점이 맘에 든다.



사실 예전에 쓰였던 낱말을 아이들이 물어보면 대충 뜻을 알기는 해도 확실하게 이것이다라고 말해주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정말 고맙게도 책에 다 써 있으니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부담감도 덜은 셈이다.
  
 우리 아이는 특히 소나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소나기는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 사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아름다운 추억의 조각같다.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여운이 남는 소나기를 떠올리면서 가슴 아파하는 우리 아이....
마치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듯 웃음이 나온다.
우리 아이는 왜 제목을 소나기라고 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소나기의 속성을 떠올려 보라고 했더니 얼른 이해하는 우리아이....
소설속 암시와 상징은 굳이 용어로 설명해 주지 않아도 이해할듯 싶다.



 어리숙한 나와 점순이의 닭싸움에 얽힌 사랑의 이야기(동백꽃)도 읽으면서 꽤나 재미있어 했다.
사실 아직 우리 아이는 30년대 우리나라의 농촌현실을 이해하기는 무리다.
그렇지만 소설속에 등장하는 마름이라든가 소작인이라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천천히 이해할 수도 있으리라는 은근한 기대를 해보았다..ㅎㅎ 




이효석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메밀꽃 필 무렵...
이 소설을 읽고 나만의 메밀꽃 필무렵은 언제였을까라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도 꽤 괜찮은 독후활동이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
우리 아이가 엄마와 함께 책을 읽는 순간을 나만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고 해 주어 정말 뿌듯..
명작은 세대를 거슬러도 명작으로 남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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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 2
김선희, 지현경 그림 / 보물상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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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독특한 소재의 새로운 동화 아이다!!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라고 해서 단순한 음악적 지식을 접목시킨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다는 오페라 아이다가 아니었다.
정말 새롭다는 말이 맞을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오페라 아이다와 달리 이 책은 아이다라는 인물에 초점을 두었다.
거기에다 작가적 상상력이 한데 어울려 슬프지만 진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되었다.

 막강한 세력을 가진 이집트.
작고 힘이 없었던 주변국 누비아.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였지만 이집트로 끌려가 노예가 된다.
우연한 기회에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의 시녀가 되면서 아이다는 미래을 가늠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아이다....
힘없는 나라의 공주로서 백성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이다는 자책하게 되지만 그래도 아이다에게는 희망이 있었다...




그리고...
낯선 나라 이집트에서 아이다는 새로운 인물을 만나게 되고....
목숨만큼 사랑했던 조국만큼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그 사람은 바로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적의 나라 장군과 사랑에 빠진 아이다는 어떻게 될까?
아이다는 라다메스에게 조차 자신의 이전 신분을 말하지 못하고....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라 우리 아이도 눈을 떼지 못하는 눈치였다.
또한 책속의 삽화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했다.
무엇 보다 이 책은  아이다라는 인물을 열정, 그리고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 놓아 감동적이었다고 할까?


 이집트......
정말 이집트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비슷할 것 같다.
피라미드....
그리고 4대문명의 발상지...

  책은 먼나라 이집트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던 책이다.
또한  이집트라는 이름에 밀려 주변국 누비아는 언제나 세상에 이름조차 내밀지 못했는데 새롭게 알게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오페라 아이다에 대해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정말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오페라로 다시 번 만나보고 싶은 아이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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