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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사는 삶 - 나의 작은 혁명 이야기, 2022년 한겨레 '올해의 책'
박정미 지음 / 들녘 / 2022년 10월
평점 :
제목 :0원으로 사는 삶
저자 : 박정미
출판사 : 들녘
<0원으로 사는 삶>은 작가가 세계의 많은 나라를 2년 동안 돈을 들이지 않고 여행하면서 보고 깨달은 것을 기록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다. 첫째, 돈 없이도 외국 여행을 할 수 있다, 둘째, 혼자서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셋째, 모든 인간은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어 네가 상대방이고 상대방이 나다. 넷째,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다섯째, 세상에는 우주의 이치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여섯째, 좋은 책을 쓰는 것은 나이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주는 좋은 책을 출간해 준 박정미 작가님과 들녘 출판사에 감사를 전한다.
책의 내용 중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구절은
어떤 것이 진정 당신이 원하는 삶인가?
내 인생이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쓰이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단순한 육체노동과 특별할 것 없는 쓸모에 감사하다니. 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를 울려버리고 말았다.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행복을 조건 짓는 가장 강력한 욕구?
사랑받는 것이다.
0원 살이 프로젝트는 돈을 벌지도 받지도 쓰지도 않는다. 한 장소에 한달 만 머무른다. 여정 이야기를 책과 영화로 만든다. 대안적 삶을 사는 사람을 만난다 등이다.
크리스는 내가 얼마나 평온하지 못한 사람인지 알려주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어떤 결핍감도 없을 때, 우리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다. 존재활동은 절대적 평화와 자유, 무조건적 사랑을 가져온다.
다자 사랑의 참된 목적은 영적 수행이다. 자기애에서 벗어나 모든 존재에 무한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것, 그 어떤 존재와 대상도 독점하려 하지 않고 나의 정체성과 내게 오는 사랑마저도 소유하지 않는 것, 즉, 나를 잊고 모두를 사랑하는 것, 이것이 바로 다자사랑의 진정한 목적이다. 사람은 일생을 거쳐 수행을 이어간다.
머릿속이 지긋지긋했다. 상상이 두려움을 몰고 왔으니, 상상으로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지 않을까? 두 눈을 감고 밝은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을 상상했다. 효과가 있었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자립 기술을 습득하면 돈과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돈을 위해서가 아닌 삶의 목적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시스템을 대체할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자연은 나의 새로운 세계가 되었다.
우리에게 생존과 사랑을 보장하는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자연이다.
시스템은 생존에 대한 불안과 사랑받지 못할까 봐의 두려움을 미끼 삼아 인간을 조정한다.
0원살이자는 재워주는 사람, 먹여주는 사람, 태워주는 사람이 없으면 여행이 어렵다.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우리 존재의 본질을 신뢰하지 않는 것과 같다. 불신은 분리다. 이 분리된 마음이 세상의 모든 문제와 참혹한 현실을 가져온다. 신뢰는 연결이다. 이 연결이 세상의 모든 아픔을 치유하고 갈등을 해결한다.
빛나는 영원한 사랑은 태양처럼 모두를 비춘다.
더 많이 내줘요. 줘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줘요. 이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살아가는 이유다.
거짓된 껍데기 인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의 인사를 나누라. 어차피 통할 인연은 다 마음으로 통하는 법이다.
명상은 머리를 쉬게 하고 존재와의 연결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자연을 거닐고 춤추는 것도 명상이다. 어떤 방식이든 먼저 고요함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수행법이 있다. 어디에도 정답은 없다. 당신이 맞다고 느끼는 그 길이 바로 진리로 향하는 길이다.
생각이나 노력보다 느낌과 직관에 주목하라. 모든 일은 알아서 잘 흘러간다. 기적은 항상 저절로,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일어난다. 흐름에 모든 것을 내맡기는 연습을 하라. 이것을 배우는 데에 가장 훌륭한 도구가 히치하이크다. 히치하이크로 그저 흐름에 온전히 순응하는 법과 인내심을 배울 수 있다.
어떤 상황이 와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 때 인내심은 믿음으로 모든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온 우주와 온 존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진정 성장을 원한다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 자신을 비난하거나 질책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성향과 모습에 이름표를 붙이지 마라. 생각과 말에는 엄청난 힘이 담겨 있다. 당신이 믿고 말하는 모든 것이 현실에 그대로 드러난다. 자신을 그렇게 규정하지 마라.
언어는 정말 중요하다. 문제 대신 도전이라고 말을 바꿔 보세요. 어휘의 작은 변화가 매우 강력한 변화를 가져온다.
세상에는 걱정하거나 두려워 할 것이 없다. 우리에게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머리보다 가슴을 따르면 머리의 방해 없이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분리와 단절에서 비롯된다.
<0원으로 사는 삶>의 저자는 외국 여러나라의 무전여행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였고 깨달음을 얻었다. 여행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여행 중 귀인을 만나기도 하고 마음씨 좋은 천사를 만나기도 한다. 세계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크게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히치하이크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a_seong_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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