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안아줘야지
김영재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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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나를 안아줘야지

저자 : 김영제

출판사 : 포리스트웨일

 

<나는 나를 안아줘야지>는 인생사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수필이자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책의 내용 대부분이 김영제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이어서 독자들과 공감대 형성이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노력에 노력을 해도 결과가 보이지 않는 사람과 인생에 대해서 성찰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좋은 책을 출간해준 김영재 작가와 포리스트웨일 출판사에 감사를 전한다.

 

책 내용중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구절이 많고 많지만 몇 줄을 소개하면

 

지칠대로 지쳐 몸은 누워도 마음은 꼿꼿이 서 있는 그런 날.

 

이제는 많은 일을 겪고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버리고는 다 그렇게 산다는 말은 점점 싫어진다. 각자의 세상에 각자의 삶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에 흠칫했다.

 

엄마는 그 긴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까? 엄마에 비하면 나는 힘든 것도 아닌데. 그 긴 시간을 혼자 걸었을 걸 생각하니 마으이 미어졌다.

 

대신 아프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또 미안해졌다. 당신의 아픔은 나의 아픔 나의 아픔은 당신의 아픔이 될 때.

 

먼저 가는 이의 뒷모습을 보는 건 영영보지 못할 것처럼 섭섭해진다.

 

굳이 서로를 맞출 필요도 없거나, 함부로 누군가에게 무엇을 바라면 안 된다.

 

세상이 천국이고 지옥이 되는 것은 아주 한 끗 차이일지 모른다. 사람의 마음 따라 결정되기도 하니까.

 

나는 지나왔고 너는 아파하는 중이고, 알게 모르게 상처는 비슷하다.

 

지나간 사랑에 새로운 사랑이 조심스러워졌다. 지나간 사랑이 준 상처는 늘 새로운 사랑을 버겁게 한다.

 

당장 오늘도 알 수 엇는 게 삶이라고 잘 살고 싶어서 계획을 세우지만 또 계획대로 되지 않는게 삶이다. 모든 게 내 뜻, 우리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단지 우리가 해야 할 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여유를 마음에 잘 가지는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건 그 자체로 굉장한 용기를 갖는 것이다.

 

이제 나에게 남겨진 건 짊어질 슬픔과 제자리가 없는 남겨진 사랑.

 

양쪽 모두에게 남는 건 못 해준 것과 좋은 기억과 끝내 삼켜버린 말들이 기억날 테니. 그리고 마음에 묻을 테니 말이다.

 

가끔은 남 탓도 하자고. 내 탓만 하기에는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하기만 하다.

 

자신의 탓이 아니고 당신의 탓이 아니라고.

 

세상은 네가 노력한 것의 반만 돌려주거나 아예 돌려주지 않을 때도 있다.

 

세상에는 노력해서 안 되는 것도 있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도 있다. , 관계, 사람, 사랑이. 가끔 궁금해진다. 쏟아부은 노력들은 어디로 갔을까?

 

현재를 오늘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로 채우고 있다. 미래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숨어 있어서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혼자서 긴 겨울을 걸어갈 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고 그 손을 잡아 몸을 녹이곤 한다. 그렇게 힘을 얻는다.

 

어둠은 언제나, 늘 곁에 있다. 그렇기에 다가오지 못하게 발버둥 칠 것이다.

 

마음을 바꿔 살아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사는 지름길 일거야.

 

어찌 좋은 날만 있으까 힘들고 슬픈 날도 있다. 너는 너를 안아줘야지.

 

나는 쉽게 상처받고 쉽게 우울의 문을 열고 자주 기대하고 아무렇지 않게 비교당하며 나를 갉아 먹는데.

 

나에게 행복이란 단어는 개봉하지 마시오경고장이 붙어 있는 진열장의 물건 같은 것이었다. 다가가기엔 버겁고, 두고 보자니 아까운, 어지럽고 어색한 단어였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a_seong_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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