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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이 인격이다 - 임상심리전문가 김선희가 전하는 다정함의 심리학
김선희 지음 / 나무생각 / 2025년 2월
평점 :
모든 변화와 성장, 치유는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이뤄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얼마 전에 ‘우울증’‘불안장애’라는 판정을 받았다. 기억력 장애로 신경내 외고를 찾았을 뿐인데, 내가 보기에의 나는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몇 가지 테스트해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시 정신과에 내원해서 약을 처방받았으면 하는 권고까지 받은 상태이다. 그래서 알고 싶었다. 내가 어디가 문제인지.
《다정함이 인격이다》의 저자 김선희는 현재 임상심리 전문가이자 보건복지부 공인 1급 정신 건강 임상심리사이다. 지친 삶에 위로가 되어주고 나 자신을 좀 더 객관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를 찾는다면, 당장 즉시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앓고 있는 병이 있다, 그런데 이걸 뒤늦게 깨닫거나, 알고서도 모르는 척 무덤덤하게 지내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처럼 나라는 자신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지금 나의 상태가 어떤지를 체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기를 분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나아가야 할 때와 멈춰 서야 할 때를 구분하는 마음, 숙고해야 할 때와 결단해야 할 때를 변별하는 마음, 내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할 때와 세상을 둘러보아야 할 때를 알아차리는 그 마음. 힘겹지만 인내하며 마음속 분별을 키울 때 그 마음은 새 힘을 얻는다. 궁극에 회복과 성장이 찾아온다.
마음이 깨졌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래도 괜찮다.
지난 2년간 집주인의 독단적이고 무대 보이면서, 무법자 같은 무식한 행동에 차곡차곡 쌓아왔던 인내가 툭툭 끊어졌던 적이 있다가 결국에는 폭발했다. 결국엔 약점을 잡고 흔드니 그제야, 꼬리를 내려버리는 집주인의 태도에 기가 찼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사람을 슬슬 긁어버리는 언어까지, 가만히 있는 사람도 정신병 나게 만들어버리는 언행에 순간 위험함을 감지했다.
인간은 나약하고 자기중심적이고 본능과 욕구의 지배를 받는 생명체이기에 심리적 장애와 중독에 처하는 숙명을 완벽히 피할 순 없다.
(중략)
인간에게는 깨달음의 능력, 성장의 욕구가 있다.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존재다.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다.
탐욕, 탐닉, 중독은 정신을 잠식시키는 영혼의 병이다. 텅 빈 내면의 공허한 종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고 있는가? 중독의 끝은 공허함과 허망 그리고 자기혐오와 피폐이다.
모든 순간순간이 나를 시험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나의 취약점을 알고, 내면을 성숙하게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자아 성찰을 하는 데에는 최고로 좋은 책에서 많은 위로가 되었으며, 보고 깨달은 바가 많이 있었다. 건강한 마음은 누구나 갖고 싶을 것이다. 성숙한 마음을 갖고 싶고 만들고 싶다면 《다정함이 인격이다》라는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