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3 : 분구필합 온고지신 시리즈
양승욱 지음 / 주니어미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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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거기에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목표와 여정에 따라 최선을 다해 살아 낸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삼국지 3 _ 377p

초등학교 시절부터 굉장히 유명했던 삼국지는 만화로도 나왔다. 그 시절, 유명한다고 해서 읽지 않았던 나로서 지금에 오니 후회가 되기도 한다. 한 나라의 역사가 담긴 소설. 내 나라 역사도 외우기 힘들다고 뻗대던 내가, 이제서야 뒤늦게라도 읽어보기위해 책을 펼쳤다. 지금의 거대한 나라의 도시 ‘중국’의 역사가 담긴 삼국지이다.

저자 양승욱은 동서양의 신화 고전을 주제의 대표적인 그리스로마신화, 표준어 국어대사전 등 다수의 출판을 기획및 저술 작업에 참여했다. 그리고 현재는 문화 콘텐츠 연구와 개발에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할 삼국지 1권~3권까지 저술했다.

책의 배경은 위, 촉, 오나라를 배경으로 한 삼국시대를 무대로 수 많은 역대 역사를 휘어잡은 사람들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초등학생이 과연 이런 두껍고도, 긴 글을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 속에서 배울점은 많이 있다. 인간 관계의 갈등과 처세술을 배우거나, 혹은조직과 사회를 이해하는 법을 알게 된다.

어릴적에 잠깐 배웠던 삼국시대의 이야기, 이렇게 다시 마주하다니 새록새록 하다. 그때는 그걸 왜 배워야하는지 몰라서 짜증만 났었던지라, 어른이 되어서 읽게 된 삼국지 이야기는 필수로 읽어야한다. 이 참에 소설과 역사를 한눈에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생겼다. 이 책은 한 초등학교 5~6학년이 읽기 쉽도록 써있지만, 커서 다시 읽으면 초등학교때는 몰랐던, 책 내용이 주는 문장의 의미를 비로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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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거짓말이 끝나는 날에
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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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거짓말이 끝나는 날에는 이누준의 겨울시리즈 최신작이다. 새하얀 거짓말로 가득한 이 소설의 주인공 ‘히마리’는 나르시시즘인 엄마의 통제하에 살지만, 영상편집의 꿈을 갖고 도쿄에 있는 삼촌 밑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꾸 안됀다며 자신을 붙잡아 두려하자, 아버지가 대신 막아주며 도쿄에 올라가게 된다.

이런 가족관계를 볼때면 너무 비이상적으로 히마리를 묶어두려는 엄마의 의도가 무엇일까. 너무 비이상식적인 행동인데 주인공이 눈치를 못챈다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도쿄로 올라온 히마리는 딴생각을 하다가 차에 치일뻔 하지만, 누군가 뒤에서 잡아준 덕에 가까스로 구해진다. 하지만 이 남자는, 히마리에게 불길한 말을 한다.

4년 뒤 겨울, 넌 죽게 될 거야.

오랜 거짓말이 끝나는 날에 _ 52p

겨울마다 매번 운명때문에 만날 수밖에 없는 남자, 아츠키. 손을 잡으면 몇년 뒤에 죽을 사람에게 뒤얽힌 사슬만 보인다. 우연히 교통 사고에 치일뻔한 히마리를 도와주지만, 맞잡은 손을 통해 알게된다. 그녀가 4년 뒤에 죽을거라는 것을. 그녀가 믿던 안 믿던 예고를 날리고 사라지지만, 겨울마다 그녀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히마리는 점점 그의 말이 현실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조언을 구하며 해결 방안을 생각하기도한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의 다양한 거짓말을 알게되고 충격이 차례대로 온 히마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 소설은 주인공의 마음 성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르시시즘인 엄마에게서 벗어나며 스스로 알아내고, 다치고, 치유해가는 성장물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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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온 그녀
박은혜 지음 / 닥터지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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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50권이 넘는 책을 집필한 박은혜 저자가 쓴 <꿈에서 온 그녀>. 144페이지의 얇은 책으로, 가독성이 있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함지훈은 끔찍한 상처가 될 성장 과거가 있고, 어릴 적 병으로 인해 수술을 했다는 것과 정신과를 다니고 있다는 점이 있었다. 그리고 아주아주 묘한 꿈을 꾸는 이야기.


뭐든지 네 마음대로 해도 돼. 단, 네 삶의 시작과 끝은 내가 정해.

꿈에서 온 그녀 11p

왜 제목이 <꿈에서 온 그녀>인지 알 수 있게 만드는 첫 번째의 꿈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그녀의 정신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꿈을 꾸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난다면? 꿈에서 만난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하는 이 이야기는 누군가는 공감할 수도 있고, 어떠한 이는 정신적으로 충격이 와서 꿈을 꾸기 무서울지도 모르는 책이다.

그녀가 꿈을 을 통해, 무언가의 암시를 나타내기도 하면서 그녀의 내면의 불안함을 엿보기도 했다. 그러한 그녀의 옆에 친구인 유성과 배다른 동생 도훈이 있어서 다행이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꿈에서 온 그녀>의 여주인공 함지훈을 통해 상실감, 고통, 끔찍한 충격 등의 복잡하고 수많은 감정이 오가게 만든다. 꿈에서 있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정말 제일 무서워서 잠을 못 이루지 않을까. 이건 인과율의 축에 드는 것인가. 신의 영역인가,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아마 나였으면, 주변에서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벌써 정신병 왔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책을 읽고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인 건 오랜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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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클래스
정태희 지음 / 모먼트오브임팩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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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회사를 망가뜨리는 것도 사장, 성공시키는 것도 사장입니다. 문제도, 해결책도 사장에게 달렸습니다. 사장이 변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사장의 클래스 16P

사장을 꿈꾸는 사람들이나, 사장으로서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야 할지 막막할 때는 《사장의 클래스》라는 책을 통하여 배울 수밖에 없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내용에는 방법이 간략하면서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장과 리더가 변해야 조직이 바뀌고, 조직이 바뀌어야 회사가 성공한다는 철학으로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는 정태희 저자. 현재 글로벌 인사전략 컨설팅 기업 리바스 컨설팅 대표 이사이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누구나 들어봤을, 다양한 기업들의 컨설팅을 도와주고 있는 분이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 고객 만족을 이뤄내는 일을 ‘디자인 싱킹’이라고 해요. 주어를 고객으로 삼고 고객 입장에서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바라보는 거죠.

사장의 클래스 49P

고객의 입장이 되어 상황에 공감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인식을 전환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이 바로 ‘디자인 싱킹’이죠.

사장의 클래스 52p

디자인 싱킹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깊이 공감하고, 고객이 정말 원하는 본질에 기존의 틀을 깨고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해 최적의 아이디어를 도출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장의 클래스 53p

사장들은 매출을 올리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매출을 올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욕구를 채워줘야 한다고 한다. 그에 앞서 회사의 브랜딩이고 그에 맞춰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과 회사가 원하는 방향을 각각 도출해 결괏값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를 잘 경영하기 위해서는 안팎으로 다져줘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가장 중요하다. 회사 내부가 기울어지면, 외부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내부의 조직원들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소리이다. 사장이 직원들을 잘 살펴봐야지만, 회사가 견고하게 버티며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기 것에 집중하고 그것이 충실해져 자연스럽게 남의 것이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때 구성원은 자기 업무에 동기를 부여받습니다.

사장의 클래스 53p

장기적인 피드백과 인정을 통해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승진과 성과급 등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보상과 혜택을 주어 구성원의 노력과 기여를 인정하며 오랫동안 함께하는 이점을 만들어보세요.

사장의 클래스 111p

이 책에는 성과가 낮은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 그 대처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해야지만 잘 이끌어갈 수 있는지 세세한 방법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까지 보여주니 이런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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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괴물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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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정용 작가의 《장난감 괴물》은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이지만 이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은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고, 인간의 본성을 예리하게 뚫어버리는 강렬함이 있다.


형사 민성후, 쌍둥이 형이자 국가에서 일하고 있는 민동후, 그리고 모든 상황을 조종하는 조효익, 회색 눈동자 증후군에 걸린 천재소년 서이준과 후견인인 이명도. 첫 시작은 ‘모두의 날‘이라고 피로 물든 벽. 모두의 날에 형사 민성후의 아내와 아들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회색 눈동자를 가진 서이준을 만나게 되는데.

인간은 절벽에 다다르면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원망할 수밖에 없어요. 겉으로는 몰라도 마음속에서라도 타인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워야 살아갈 수 있어요. 안 그러면 죄책감 때문에 살 수가 없다고요. 인간은 원래 그렇게 설계된 존재예요. 그게 본능이라고요. 그러니 원망하고 탓하는 건 아저씨 잘못이 아니에요. 반대로 그렇게 해야 아저씨가 살 수 있어요. 안 그러면 죄책감에 밀려 죽게 돼요. 아저씨 솔직해지세요. 이건 아저씨를 위해 드리는 말이에요.

장난감 괴물 72p

신비한 만남이었고, 그 아이가 준 청포도 사탕은 달디 달았다. 아내와 아이를 잃은 슬픔에 쓰기만 했던 그에게 단맛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형태로 남게 된다. 계속 성후가 가족의 죽음을 파헤치자, 자신을 방해 말라고 하며 으름장을 놓던 쌍둥이 형 동후. 누구에게 죽었는지 조사를 하는 그 과정에서 미치광이다 모든 상황을 조종하는 조효익을 만나게 된다. 자신을 과거부터 증오하고 미워하며, 단체를 만들었다는 조효익의 함정에 빠진 성후.

사건이 일어나고 5년 후, ‘다시 시작’이라는 조효익의 편지가 성후의 앞으로 도착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만화가 남우희의 죽음으로 무언갈 놓쳤다고 생각한다. 성후는 그녀의 작품을 읽던 도중, 등골이 서늘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성후의 결혼식장에 안 나타난 아버지 과거의 비밀을 알게 된다.

거듭된 우연히 만들어낸 필연은 악연이 되어버렸다랄까. 눈동자의 색을 절로 바꿀 수 있는 이준이 제일 소름 끼치도록 무서웠다. 마지막에 눈을 떴는데 거울에 비친 눈동자는 과연……?? 작가님은 정말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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