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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온 그녀
박은혜 지음 / 닥터지킬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50권이 넘는 책을 집필한 박은혜 저자가 쓴 <꿈에서 온 그녀>. 144페이지의 얇은 책으로, 가독성이 있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함지훈은 끔찍한 상처가 될 성장 과거가 있고, 어릴 적 병으로 인해 수술을 했다는 것과 정신과를 다니고 있다는 점이 있었다. 그리고 아주아주 묘한 꿈을 꾸는 이야기.
뭐든지 네 마음대로 해도 돼. 단, 네 삶의 시작과 끝은 내가 정해.
왜 제목이 <꿈에서 온 그녀>인지 알 수 있게 만드는 첫 번째의 꿈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그녀의 정신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꿈을 꾸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난다면? 꿈에서 만난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하는 이 이야기는 누군가는 공감할 수도 있고, 어떠한 이는 정신적으로 충격이 와서 꿈을 꾸기 무서울지도 모르는 책이다.
그녀가 꿈을 을 통해, 무언가의 암시를 나타내기도 하면서 그녀의 내면의 불안함을 엿보기도 했다. 그러한 그녀의 옆에 친구인 유성과 배다른 동생 도훈이 있어서 다행이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꿈에서 온 그녀>의 여주인공 함지훈을 통해 상실감, 고통, 끔찍한 충격 등의 복잡하고 수많은 감정이 오가게 만든다. 꿈에서 있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정말 제일 무서워서 잠을 못 이루지 않을까. 이건 인과율의 축에 드는 것인가. 신의 영역인가,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아마 나였으면, 주변에서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벌써 정신병 왔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책을 읽고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인 건 오랜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