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마다 매번 운명때문에 만날 수밖에 없는 남자, 아츠키. 손을 잡으면 몇년 뒤에 죽을 사람에게 뒤얽힌 사슬만 보인다. 우연히 교통 사고에 치일뻔한 히마리를 도와주지만, 맞잡은 손을 통해 알게된다. 그녀가 4년 뒤에 죽을거라는 것을. 그녀가 믿던 안 믿던 예고를 날리고 사라지지만, 겨울마다 그녀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히마리는 점점 그의 말이 현실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조언을 구하며 해결 방안을 생각하기도한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의 다양한 거짓말을 알게되고 충격이 차례대로 온 히마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 소설은 주인공의 마음 성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르시시즘인 엄마에게서 벗어나며 스스로 알아내고, 다치고, 치유해가는 성장물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