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FastAPI 개발 입문
나카무라 쇼 지음, 박광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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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아니 API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래전부터 서적리뷰를 통해 강조해온 것이 바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의 중요성입니다. 과거보다 오늘이 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점점 더 일상과 업무에서 데이터로 소통하는 일이 많아질겁니다. 저는 데이터 분야의 산업에서 일하고 있지 않음에도, 해당 산업에서 데이터를 점점 더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가장 많이 깨닫고 있는 것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협력회사가 이제는 MS문서가 아니라 해당 관련 데이터의 API를 연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API는 소프트웨어와 서버 혹은 소프트웨어간 통신을 위한 중간 매개체입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각광맏고 있는 것이 바로 Fast API라고 하는 웹프레임워크입니다. 가장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기반의 웹프레임이기에 더욱 더 활용성이 높아질 Fast API를 알기 위해 <파이썬 FastAPI개발입문>을 만났습니다. 


FastAPI는 ‘Fast’라는 용어그대로 보다 빠르게 Web호환성을 만들어주는 프레임워크입니다. 그렇다면 왜 Fast란 단어가 붙었을까요? 그것은 다른 웹프레임대비 훨씬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적은 코드로 짧은시간에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고 이것이 결국은 Web API를 빠르게 양산할 수 있습니다. <파이썬 Fast…>는 이런 Fast API개발을 위해 Docker라는 컨테이너 기반의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연계하여 Fast API를 만드는 과정을 따라할 수 있습니다. Docker를 설치와 이를 통한 파이썬으로 코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에 이어 클라우드 플랫폼에 배포하는 것이 본서의 처음과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FastAPI의 개념부터 백엔드서버까지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파이썬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본 분들이라면, 데이터 분석을 넘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갈증을 느꼈을수 있습니다. 특히 본서의 마지막에는 FastAPI 포트폴리오를 내부적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AWS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배포해서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본서를 통해 웹프레임워크와 FastAPI에 익숙해지고, 이를 넘어 개발영역에서의 역량까지 강화할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컴퓨터공학출신도 개발자 출신도 아닌 직장인이나, 언제부터인가 데이터영역에 다가가면서 여러가지 영역에 도전하고 이를 현업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차별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분야를 막론한 역량과, 해당 역량을 활용한 프로젝트 경험이 결국은 자신의 몸값과, 지속가능한 일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서는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해 새로운 분야 특히 FastAPI와 같은 웹프레임워크와 API에 익숙하게 하는 서적으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FastAPI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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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자율학습 Vue.js 프런트엔드 개발 입문 - 기초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만들면서 배우는 프런트엔드 개발 자습서 코딩 자율학습
김기수 지음 / 길벗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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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엔드개발의 새로운 강자 Vu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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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데이터 관련 사내 시스템 교육을 수강했습니다. 해당 교육을 수강하면서 과거에 서적 리뷰를 하면서 언급해온 것들이 이제 ‘완전히’ 현실화되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굳이 소프트웨어를 잘할 필요가 없어도 사무직들이 ‘생존’하는 것은 지장없었습니다. 간단한 문서작성과 엑셀의 기본적인 수식, 그리고 보고서나 발표용 PPT의 템플릿정도만 활용해도 되었지만, 최근 입사하거나 아니면 입사해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분들은 대다수는 데이터 관련 Tool을 사용할 수 있고, 해당 Tool을 통한 모델링과 시각화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을 숙달하면 팀원몇명이 붙잡고 있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결과물을 냅니다. 저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는 역량이 바로, 프로그래밍 능력이라고 보며, 관련 부서가 아니더라도 이 프로그래밍 영역은 직종과 산업과 무관하게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시작을 프로트엔드 프레임워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코딩자율학습 Vue.js 프런트엔드 개발 입문>을 본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소프트웨어 모음집)은 Anglar, React, 그리고 Vue.js를 3대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라고 합니다. Vue.js는 가장 늦게 출발하였지만 (실제는 Anglar의 개발자가 만들었으니 Anglar의 동생격), 가장 사용증가율이 높은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입니다. 이는 Vue.js가 파이썬이 그래왔던 것처럼 ‘가볍기’때문입니다. 어차피 가상 DOM을 쓰는 방식이기 때문에 렌더링 자체에 PC에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여기에 과거 HTML과 CSS, 자바스크립트를 알면 해당 코딩문법영역이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초저같은 초보개발자가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딩자율학습 Vue.js 프런트엔드 개발 입문> 은 이러한 장점을 가진 Vue.js를 하나하나 독학하면서 정복하기 위한 서적입니다. 


Vue.js는 컴포넌트 기반 아키텍쳐입니다.이는 하나의 뷰(화면)을 구성할 때 독립적인 구성요소를 만들고 이를 구조적으로 연결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본서의 가장 큰 장정줌에 하나는 Vue.js의 컴포넌트에 대한 정의와 이해, 슬롯사용과 API에 연결하기 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인 실습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어려운 설명없이도 천천히 따라가면 해당 컴포넌트 사용방법에 대한 이해가 빨라집니다. 이와 함께 마지막장인 날씨 어플리케이션 만들기와 같은 프로젝트 실습을 제공하는 것도 Vue.js를 접하는 초보자분들이 경험치를 늘릴 수 있는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누구나 자신의 전문적인 영역에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것이 과거에는 정보를 통합한 지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정보들은 이미 온라인에 공개되어있고, 정보의 전달속도가 빨라 ‘지식화’되는 것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프로그래밍화’의 능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제품과 서비스를 판다면 A의 마케터나 영업사원이 자신이 개발하거나 부서에서 함께 개발한 자체 가격비교나 서비스 비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면 이는 엄청난 무기가 될것입니다. Vue.js는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레임워크입니다.


‘Vue.js의 입문서적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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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처럼 도전하라 - 사원에서 사장으로 대한민국 창업대국을 꿈꾸다
이재일 외 지음 / 오케이프레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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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CES 부스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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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처럼 도전하라 - 사원에서 사장으로 대한민국 창업대국을 꿈꾸다
이재일 외 지음 / 오케이프레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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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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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미국 라스베가스의 CES전시회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벌써 곧 있으면 ‘25년 CES라니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당시 함께 다녀온 많은 분들과 제가 확인한 2024년 CES의 공통점중에 2가지는 첫째, ‘너무 많은 한국관련 기업, 기관이 CES에 온다’(상받으면 투자유치에 유리하니까) 둘째, 그 와중에 제일 볼 만한 것이 바로 삼성전자의 C랩 전시관이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유수의 글로벌 대기업 부스들은 뉴스 보도자료에서 잘 보여주니 굳이 전시장을 갈 필요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C랩 전시관에는 아직은 덜 알려진 미래를 변화시킬 작은 기업들의 기술력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C랩이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와 같이 되었는지가 궁금하던 차에 만나게 된 것이 <C랩처럼 도전하라>입니다. 


C랩은 삼성전자의 내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C는 ‘Creative’의 약자고 매년 정기적인 C랩공모에서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지만, 혁신적인 기술과 논리를 가지고 삼성내부에(외부지원은 C랩 아웃사이드라고 함) 임직원들이 지원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해당 지원자는 CL(Creative Leader)라는 명칭을 얻게 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신사업으로 발전시킬 기회를 얻게 됩니다.(인사고과에 대한 상대적인 혜택도 있습니다) CL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나서 3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내에 해당 아이디어를 삼성전자의 사업부에 이관시키는 방법(혹은 분사하는 방법), 둘째, 자신만의 스타트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 세번째는 5년안에 다시 회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해당 기간동안 투자 및 지원을 합니다) 개인으로서는 선택권이 부여지며 회사로서도 그리 나쁠 것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명목상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인센티브와 시스템을 지난 10년간 차곡차곡 밟아오다 보니, 인력들은 도전할 기회가 생기고, 해당 도전의 프로세스가 회사와 CL의 암묵지가 되어 이것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산업과 국가기술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겉으로 보면 반도체와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고, 반도체가 여전히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지만 지난 15년간의 가까운 시간동안 쌓아온 여정들이 저는 분명 장기적인 성장의 씨앗이 될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회사라는 공간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누군가는 월급을 위해 다니며, 누군가는 명예와 승진을 위해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선택에 따르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일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증진시키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실패를 하고 성공의 반복을 이어나가면, 사람과 조직은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C랩, 그리고 C랩 아웃사이드의 제품과 서비스는 이미 전방위적으로 사용되어가고 있고(LLM 뤼튼도 C랩 아웃사이드), 기업기반 창업생태계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도 CES 시랩도 궁금해지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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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동산 - 2번의 역전세와 2년의 하락장으로 깨달은 투자자의 확신
최은주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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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사전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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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방식과 주력분야는 다릅니다. 누군가는 금융자산(주식, 채권, 파생상품, 환율)에 투자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부동산(토지, 공동주택, 건물)에 투자하며, 어떤이는 (인정할 순 없지만 ) 가상화폐나 기타 거래가 되는 수단에 투자합니다. 중요한 것은 투자의 주력분야와 방식이 아니라 '지속가능하게' 수익을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지속가능하게 수익을 내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사서, 수익을 내고 파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게 말처럼 쉽지 않고, 특히 상승자에서 욕심을 내면 낼수록 그 탐욕이 배수가 되서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래도 부동산>은 바로 이런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에 부동산 중개인으로 생업을 시작하고 나서, 하나씩 부동산 매수를 시작합니다. 2014년 수도권 부동산이 바닥을 찍고 상승을 하면서 부동산이 10채에서 30채 그리고 무려 70채에 이르는 투자를 하는데 이는 당시 유행했던 갭투자와 임대사업자등록, 그리고 준공공기금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가 용이했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금리도 낮았고, 위의 투자방식이 용이했고 돈을 조금 모아 계속 부동산을 늘려가는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인줄 알았을겁니다. 문제는 수영장의 물이 꽉차고 나서입니다. 모든 물을 언젠가는 빠지게 됩니다. 이는 더 이상 비싼 가격에 사줄 사람이 없을때, 그리고 화폐통화량 조정을 위한 거시적 조정(금리 인상)과 규제가 생길때 발생합니다. 


본서의 초중반까지 저자는 70채로 늘려온 과정으로 부동산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희망과 70채를 30채로 그것을 또 줄이는 과정에서 역전세폭탄과 금리인상이 불러온 현실을 적나라하게 불러옵니다. 저자도 언급했지만 아파트등 주택이던 공시지가 1억원 이하가 많아도 연간 부동산 세금은 수억원 이상나왔을 것이고, 이는 저자가 10억대 이상 연봉이 아닌 이상 감당하기 버거웠을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결국 N잡러를 하며 부동산중개인과 육체노동을 병행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그려내는 겁니다. 


그 어떤 투자실력이던 진정한 실력은 하락장에서 나옵니다. 2017-19년 2022년이후 작년말까지 부동산의 하락장에서도 잘 살아남은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좋은 입지의 시장수요가 높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충분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어 하락장이 와도 별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돈그릇을 알았습니다. 부동산이 인생의 투자정답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너무 탐욕을 부려 과도한 매입을 하지 않은채 리스크 분산을 한 것이지요. <그래도 부동산>은 그 반대를 보여주며 많은 교훈과 현실을 보여주는 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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