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3분, 내 마음 보살피기
바바라 골든 지음, 신우림 옮김 / 북씽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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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이 마음을 위로하고 평온을 불어넣어줄 책. "내일이 바뀌는 마음 긍정 엔돌핀을 만나다". <잠자기 전 3분, 내 마음 보살피기>책은 제목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내 마음을 보살핀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많은 관계와 경험들을 하다보면 당연 '상처'가 생깁니다. 상담을 6년간 배워보니 '원가족'과의 관계가 가장 기초적이며 중요한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게 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즉 대인관계에서 비롯되는 상처가 또한 많더라구요. 이러한 것들을 볼 때 우리는 역시 '사회적'인 관계를 동반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 <잠자기 전 3분, 내 마음 보살피기>는 이런 '관계'들에서 생기는 상처들을 12가지 381 주제들로 풀어나갑니다. 어쩌면 하나같이 우리의 삶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는 것 같을까요? 그래서 너무 편하고, 쉽고, 안정되기까지 합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심리치료'가 된다고 할까요. 아니면 좀 더 일상적인 표현으로 심리적 안정을 갖게 한다고 할까요. 여하튼 그런 마음을 갖게해서 좋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도 하고요.

 

저는 요즘 또 다시 암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혈액암의 일종인 임파선 림프종이라는 암인데 지난해에 이 일로 만 5개월을 투병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힘들었지요. 그런데 올 여름 뭔가가 다시 잡혔고 조직을 떼내어 검사를 해보니 '역시' 생각한데로 였습니다. 지난 한주 병원에서 입원하며 5일간 항암치료를 했습니다. 지난해엔 1일 8시간이면 가능했었는데, 약을 바꾸고 새로운 형태의 치료법으로 접근하니 5일 치료가 걸린 것입니다. 이런 저이기에 더 편안한 마음, 긍적적인 마인드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또한 성격상 너무 활발합니다. 남들히 흔히 말하는 혈액형도 AB형입니다. 대인관계를 좋아하고 남들 돕는 것을 좋아하고 긍정적 마인드로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이 책으로 인해 더욱 행복해지고 편안해지며 긍정적이 되어갑니다. 저자 바바라 골든이 몸과 정신 그리고 영혼의 치료에 오래도록 연구해온 저명한 심리학자여서 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표현은 들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몸과 정신까지는 몰라도 영혼이라는 표현까지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설령 이 표현이 저자의 표현이 아니라 출판사의 혹은 또 다른 마케팅의 일환이라 할지라도 참 과감한 표현입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은퇴한 후 심리상담사로 근무하고 그림과 꿈, 감정 등을 이용한 방법들로 마노은 이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했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표현도 저자의 전문성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많은 편안함을 누렸다면 그것 자체가 저자의 전문성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거칠고 황량한 당신의 삶을 평온과 온기로 채워줄 지혜'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결국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 <잠자기 전 3분, 내 마음 보살피기>를 읽을 때, 어떤 마음으로 읽을 것인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 마음먹기에 따라서 내면의 평화와 자유로움을 느끼게 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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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기본 진리 위에 삶을 세우다
래리 크라이더 지음, 김유태 옮김 / 다윗의장막미디어(구 쉐키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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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하나님과 사귀는 법 배워가기, 2부 교회란 무엇인가?, 3부 권위와 책임, 4부 재정에 관한 하나님의 관점, 5부 사역으로의 부르심, 6부 지상명령으로 되어 있는 본서 <기독교 기본 진리 위에 삶을 세우라>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들로 가득하다. 특히나 나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당연 1부였는데, 그것은 올 2011년 내가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알아가기, 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알아가기,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을 선명하게 듣기. 이 네가지는 서로 상호보완적이다. 어느 것 하나만 강조해서는 안된다. 강조되어서도 안된다. 그런데 교회생활을 하다보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 래리 크라이더는 이러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설명하고 있다.   

 

2부 교회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도 많은 배울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갖는 보편적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하기 때문이었다. 지역교회가 왜 중요한지, 영적 가족의 관계라든지, 우리들을 지켜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지역교회에 대한 헌신은 무엇인지를 생각케 하였으니까. 3부 권위와 책임에서 주님을 경외하는 것과 권위를 이해하는 것과, 정부, 회사, 가정, 교회에서의 위임받은 권세 그리고 권세로 부터 오는 축복과 책임지는 것의 축복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잇는 시간이었다.

 

4부 재정에 관한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돈을 관리하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 관리라는 말보다는 '청지기'라는 말이 적절할 듯 싶다. 십일조 그리고 십일조와 헌금 둘 다를 드리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어느 것 하나 빼놓지 말아야 한다. 우리 사람들은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을 두니까. 하나님의 재정을 관리하라는 것에서도 역시 '관리'라는 말 대신 청지기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5부 사역으로의 부르심에서 모든 사람은 다 사역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나 우리는 섬기라고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은 릭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생각하게 하는데, 우리는 어떤 특정한 사람만이 사역자라고 생각한다던지, 섬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주변에서 많이 그런 사례를 보았었다. 그러므로 바른 섬김, 바른 사역자에 대한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긍휼로 사역하라는 말에서 우리의 주 무기는 긍휼임을, 우리는 예수님과 한팀이다라는 부분에서는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한다.

 

6부에서 지상명령의 의미와, 영적 전쟁을 준비한다는 것, 잃은자를 찾아 제자로 만든다는 것, 영적 아비와 어미 되기는 그 제목 자체들만을 다루는 것으로도 의미있지만 그 폭넓은 식견과 설명에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러한 24가지의 주제들은 일반인들은 모르는 교회공동체 내에 있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요, 특권이라 하겠다. 사실 이 주제들을 배우면서 뿌듯했다. 남들이 모르는 가치를 담은 글들이었으니 말이다. 

 

심층 연구와 개인 적용을 위한 복습 문제를 매 단원 끝마다 제공하는 것, 적절한 현대적 예화 사용,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통해 풀어가는 특징도 새롭다. 무엇보다 <기독교 기본 진리 위에 삶을 세우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어 교회생활을 쉽고 바르게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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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 -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우리 아이 언어습관
공규택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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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뒤를 따르다 보면 정말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언어 때문입니다. 난감할 뿐만 아니라 민망하기 까지 합니다. 은어나 비속어는 물론이고 욕 투성이입니다.  우리나라의 욕 대부분이 성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나 너무나 폭력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글날 TV를 통해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보니 우리의 상상을 훨씬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 역시 이 모든 것이 '습관'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갖는 습관. 그래서 아주 중요합니다. '세살버릇 여든 까지 간다' 는 말이 있으니까요.

 

<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는 '내 아이의 말버릇, 이대로 괜찮은가?' 라는 질문하에 내용들이 전개되어집니다. 문득 아이의 말버릇이 걱정스러워질 때, 어릴 적 언어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부모가 바로 써야 아이의 말이 바로 선다, 말이 예쁜 아이를 위한 상황별 아름다운 우리말, 4장으로 나뉘어지는 본서는 알면서도 헷갈리는 호칭어와 지칭어와 일상에서 예쁘게 쓸 수 있는 우리말 100선이 부록으로 들어있습니다. '우리말 부스러기'코너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의 저자는 고교 국어 교사입니다. 역시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의 언어생활을 보고, 듣고 지도해온 교사답게 아이들의 언어실태를 최대한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책속에는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들이 대부분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열나', '존나', '헐', '대박' 등 아이들이 쉽게 쓰는 용어들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직접 살펴보지 않아도, 아이들의 친구들을 일일히 만나지 않아도 아이들의 언어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7살 아들을 둔 아버지이며 아이의 말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학교 교사로서의 경험과 부모의 경험을 동시에 담은 이 책이, 몸과 마음이 그리고 언어가 예쁜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을 우리는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 말을 좀 더 생각해보면 '말'이 '씨'가 되기 때문에 '씨'는 자라서 잎이 맺어지고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어가 중요하고 습관이 중요한 것입니다. 최근 '씨크릿'이나 '끌어당김의 법칙'과 같은 말은 그러한 의미로도 쓰이며, 긍정의 힘이나 적극적 사고방식도 비슷하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음악에 관련한 자료를 보았었는데 가수들의 죽음과 관련하여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불렀던 노래의 가사처럼 살았었다는 자료를 보았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에게 언어(말)는 더 중요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분명한 것은 저자가 말하듯 '어릴적 언어습관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부모로서 언어의 '모범'을 보여야 하며, 우리 스스로도 바른 '언어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자칫 방관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말, 내가 하는 언어 습관으로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일으키는 말, 격려하는 말, 위로하는 말이 되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아울러 이 책이 아이들의 바른 언어습관을 고민하는 부모와 어른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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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열일곱 살 -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10대들의 심리학
이나미 지음 / 이랑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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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먼저 끌리었습니다. 나에게는 세 아이가 있는데, 그 중 위로 두 딸이 열 여덟, 열 일곱 살이기 때문입니다. 중2에 재학중인 아들도 있지요. 거의 20년 가까이 청소년들을 돕고 있고 여전히 도우려 애쓰고 있지만 아이들의 심리는 어렵습니다.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관련 공부도 하고 틈틈히 책을 읽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훈련을 받지만 그래도 쉽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10대들의 심리학. <괜찮아, 열 일곱 살>

 

10대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은 나, 그건 저의 청소년 시절 경험했던 아픈 상처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나는 약을 먹고 자살하려는 마음을 먹었었지요. 교회를 막 다니기 시작한 내게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내면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전 용기도 없었지만 그 말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자살시도를 그만두었지요. 힘들긴 했지만 그 어렵던 시기를 잘 견디어냈습니다. 나이가 더 들면서 생각하고 결심했습니다. '나와 같은 아이들이 많겠구나 그들에게 나의 힘은 마약하겠지만 그래도 도와야지' 그건 나 스스로와의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군복무를 마치고 야간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 청소년 사역. 그렇게 20년이 다 되었습니다.

 

<괜찮아, 열 일곱 살>은 청소년들과의 상담사례집입니다.

1장 나를 사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는 12가지의 사례가, 2장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에는 8가지의 사례가, 3장 왜 우리 집은 위죽박죽일까? 에는 11개의 사례가, 4장 왜 나는 친구가 없을까? 에는 12가지 사례를, 5장 왜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에서는 8가지 사례를, 6장 내게도 사랑이 올까? 에서는 8가지의 상담사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살(61쪽), 외모 콤플렉스(89쪽),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131쪽), 우울(177쪽), 학교(207쪽), 사랑(239쪽)에 대해 별도의 내용이 소개됩니다. 60여가지나 되는 사례들입니다.   

 

상담의 사례 하나가 한페이지를 차지한다면 그에 따른 저자의 진심어린 조언이 1-3쪽에 이릅니다. 그만큼 정성을, 사랑을 담습니다. 그리고 핵심적인 글에는 특별히 주홍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없는 이라면 각 질문과 이 주홍색 글만 읽어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사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 청소년들이 갖는 고민들에 대한 대부분의 대답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근접한 대답들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10대 청소년들을 도울까?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라면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답게, 숙달된 전문 지식으로 10대들에게 다가갑니다. "누구나 한 때는 아이였습니다"는 말로 위로합니다. 자신의 미래와 인생을 향해 길을 묻는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조언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 땅의 10대들이 이 책으로 심리치유가 되고 아름답게 일어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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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로 시작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먹히는 유머 전략
이상훈 지음 / 살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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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머를 좋아한다. 지난해말부터 모 신문을 구독하는데 그 신문은 매일 매일 유머가 2-3개씩 실려있다. 난 그중 블랙유머가 아닌 것들 위주로 정리해 올린다. 정리한다기 보다 그냥 써보는 것이다.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해 보려는 시도이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또는 시작해서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겨난다. 자못 황당한 일도, 어이 없는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한 때에 유머는 시원한 오아시스 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시원한 청량음료 역할은 할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2달 남짓 글을 적어보고 있다.

 

난 주말이면 아이들 특히 막내인 중2 아들과 개그콘서트를 본다. 본방이 아니고 재방이지만 함께 보며 마음껏 웃는다. 지친 하루의 피곤이 다 씻겨나가는 것 같다. 나의 몸이 아프기도 해서이지만 '일소일소 일노일노' 라든지,  '웃으면 복이와요' 같은 말을 신뢰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한주간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었지만 긍정적 마음으로 잘 견뎌내었다. 나는 매우 긍정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려하고 있다. 나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유머로 시작하라> 의 저자 이상훈 PD는 코미디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으로 25년간 코미디와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베테랑이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개그맨들의 멘토로 꼽히기도 하는데, 그가 전하는 10가지 웃음 공식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 데 웃음 유발자와 짜증 유발자가 있다고 하면서 독자들은 어떤 사람인지를 묻는다.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이 책 <유머로 시작하라>는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눈물과 웃음, 땀의 기록이며, 이론으로 배운 것이 아닌 몸으로 터득한 살아 있는 지식으로, 25년간 코미디를 연출해오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아서 유머 제조 노하우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했다. 또한 이 책은 단편적 유머를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유머를 잡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며, 1회용이 아닌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어느 자리에서나 긍정적 에너지를 내뿜는 유머를 몸에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전해주고자 노력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한국식 유머의 이론과 실제 사용하는 유머를 정리했다. 

 

책에는 이론편과 실천편을 모두 적고 있는데, 1-3장은 이론편, 4-6장은 실천편이다. 1장 웃기는 놈에게 떡 하나 더 주는 세상에서는 유머 파워, 유머의 힘, 유머의 필요성에 대해서, 2장 웃음 유발자와 짜증 유발자에서는 두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3장 말만 하면 빵빵 터지는 사람의 10가지 유머 비법은 실제적인 노하우들을, 실천편으로 시작되는 4장에서는 매일 매일 즐거워지는 유머 실천 전략을, 5장에서는 어디서든지 인기장이 되는 상황별 유머 탐구노트를, 마지막 6장에서는 개그맨을 특성과 그들의 유머를 분석한다.

 

<유머로 시작하라>에 소개된 10가지 유머비법을 소개한다.

1. 반복, 웃음의 연쇄반응 -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유머 없다

2. 세태풍자 - 촌철살인 유머로 답답한 마음을 팍팍 긁어줘라

3. 허풍, 유치함 - 더 허풍 떠는 자가 이긴다. 실수해도 맘껏 유치해져라

4. 비교, 비유, 패러디 -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유머 소재를 찾아 비교해라

5. 반전, 부조화 - 상대의 에축을 보기 좋게 엇나가라

6. 황당함, 엉뚱함 - 4차원 정신세계가 유머에서는 통한다.

7. 말장난, 언어유희 - 유머의 기본, 말장난

8. 재치, 위트, 기발함 - 한 방의 재치 있는 유머가 상황을 반전시킨다

9. 독설, 음담패설 - 최후의 수단 독하고 야한 유머, 할 거면 제대로 해라

10. 폭로, 솔직함 - 솔직해질 필요가 없을 때 솔직해지면 뜻밖의 웃음이 따른다.

 

이제 유머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며, 모든 분야에 없어는 안 될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다는 말도, 또한 유머는 결코 테크닉이 아닌 삶의 일부분이어야 하며, 인생속에서 유머가 자연스럽게 묻어나야 그 유머가 오래가고 보는 사람도 행복하다는 말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유머를 통해 원하는 것을 소리없이 얻으라는 말도...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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