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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
하미나 지음 / 물결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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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는 과학적 사실과 역사적 사실이 듬성듬성 펼쳐져 있는 가운데 하미나라는 자아가 불쑥불쑥 솟아난다. 하미나의 여러 경험들을 따라가다 보면 연구실로, 중세 교회로, 이집트 술집으로 나를 잡아끈다. 산발적이고 엉성하고 감정적이다. 이 글은 ‘나’를 갈라서 쓴 글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논리적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내 안에서 모순되기도, 나와 또 다른 내가 충돌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은 ‘나’이고 이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ଳ해파리 북클럽ଳ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서평단에 당첨돼 도서를 받았다. 처음 책을 읽을 때만 해도 내용이 어떤지, 하미나의 입장이 무엇인지, 주장의 논리가 어떤지 따져 가며 읽었다. 나를 울린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처럼 열심히 줄도 긋도 인덱스도 붙여 가며 읽었다. 마지막 4장에 가서야 그렇게 읽을 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계획했던 서평을 모두 잊고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글을 써야만 하는 마음에 대해 고민했다. 그 다음에는 쓰고 싶은 나의 마음에 집중했다.

나는 아직도 하미나가 자신을 갈라 꺼낸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자신을 갈라 자신을 꺼내야만 했는지도 판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의 용기만큼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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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성소수자부모모임 지음 / 한티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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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에 몰래 두고 옴
자 이제 들킬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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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김원영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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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의 삶은 편리해졌다. 그러나 기술적, 의학적 발전은 장애를 교정하려는 목적에 사용되면서 정상성의 규범에 들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어떤 기계를 사용해야 사이보그인가. 저 사람들은 사이보그인가? 나는 사이보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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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반대합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스티나 비르센 그림, 이유진 옮김 / 위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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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처럼 어느 정도 권위를 가진 사람도 정치인 앞에서 ‘예쁜 말‘만 하길 강요받는구나.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는 것이 어떻게 정치적 발언이 될 수 있을까. 단호히 거절한 작가의 태도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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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 슬라보예 지젝 인터뷰 궁리 공동선 총서 1
인디고 연구소 기획 / 궁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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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젝을 이해하며 술술 읽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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