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2 세트 - 전2권 -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두뇌계발 숫자 퍼즐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BRAIN PLAY LAB (브레인 플레이 랩) 지음 / 폴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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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플레이 랩(Brain Play Lab)의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2 세트>를 소개합니다. 스도쿠는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대표적인 두뇌 개발 숫자 퍼즐입니다. 즐기면서 풀 수 있도록 구성된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2 세트>는 단계별로 난이도가 조절되어 있어 스도쿠 입문자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만든 브레인 플레이 랩은 "놀이로 두뇌를 자극하는 실험실"이라는 모토 아래,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창의적 사고 향상을 위한 다양한 두뇌 활동 콘텐츠를 연구·개발하는 그룹입니다.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2 세트>의 구성은 초급과 중급을 위한 1권, 중급과 고급을 위한 2권, 그리고 특별 부록인 배틀 스도쿠 게임북으로 이루어져, 체계적인 학습과 놀이를 제공합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난이도별 스도쿠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완전판 세트로, 4X4 초급부터 6X6 중급, 9x9 고급까지 폭넓은 난이도의 총 321문제가 남녀노소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세트 전용 특별부록 배틀 스도쿠 게임북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도쿠 대결 게임 2회분이 실려 있어, 혼자만의 퍼즐 학습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스도쿠 놀이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펼쳐볼 수 있는 스프링북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책장을 완전히 펼쳐놓고 문제를 풀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휴대용 사이즈 덕분에, 가정은 물론 외출이나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두뇌 놀이 도구입니다.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2 세트>는 스도쿠의 정의와 역사, 기본 규칙은 물론 푸는 방법까지 상세한 설명서를 제공합니다.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스도쿠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뿐 아니라,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기억력 향상 등 다양한 두뇌 발달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놀이처럼 즐기며 두뇌를 자극하는 최고의 숫자 퍼즐 입문서로, 스도쿠의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수학적 사고력과 집중력은 어린이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학교를 떠난 많은 성인들은 일상에서 숫자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수리력 둔화를 경험합니다.


최근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주의력 감소, 감정 조절 어려움, 수면 장애, 사회적 소통 부족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두뇌 활동 저하에 직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인 또한 꾸준한 두뇌 자극과 사고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2 세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논리력과 집중력 향상, 기억력 자극, 정신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두뇌 활동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대신 손에 쥔 작은 스도쿠 한 권이 삶의 리듬을 되찾는 건강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선물해야 한다면,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2 세트>를 추천합니다. 누구에게나 부담 없고 유익한 이 책은 선물 받은 사람의 일상에 소소하지만 똑똑한 재미를 더해 줄 것입니다.


한 번 시작하면,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푸는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정 풀리지 않는다면, 답지 찬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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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고전 필사 노트 - 하루 한 장 일상이 빛이 되는
용윤아 지음 / 솜씨컴퍼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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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깊이를 사랑하는 영어 교육자 용윤아 작가는 "고전은 읽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희로애락이 넘실거리는 순간, 저자는 책을 읽고 문장을 필사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작가의 생각 속으로, 그들의 시대와 삶 속으로 스며들기를 바랐던 문장은 시나브로 자신이 살아가는 인생의 한 축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루 한 장 일상이 빛이 되는 영어 고전 필사 노트>는 고전 애호가인 저자가 엄선한 10편의 고전에서 100개의 명장면을 담아, 하루 한 장씩 필사의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고전의 울림이 내 삶에 천천히 스며들도록 도와주는 소소하지만, 꾸준한 루틴의 필사 노트입니다.


필사는 단순히 베껴 쓰는 행위가 아닙니다. "단어 하나하나가 깊이 새겨진다"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작가의 문장을 마음속에 고요히 새기는 일입니다. 문장을 따라 쓰며 구조와 어휘, 리듬을 세심하게 관찰하다 보면, 작품의 의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나아가 작가가 전하려는 의미에 공감하고, 그 울림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용윤아 저자는 필사를 마친 뒤 책을 바로 덮지 말고, 오늘 쓴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문장의 의미를 곱씹고, 그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끄적입니다.하루하루 쌓인 기록은 100일의 필사 여행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선물로 남을 것입니다. 


<하루 한 장, 일상이 빛이 되는 영어 고전 필사 노트>는 인생의 세 가지 중요한 테마인 사랑, 성장, 행복을 담은 100개의 명장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 <작은 아씨들>, <노인과 바다>, <데미안> 등 누구나 들어봤을 고전 문학 작품들 속에서 선별한 가장 아름답고, 삶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주옥같은 문장들입니다. 


간략한 작가 소개가 담긴 장을 넘기면, 왼쪽 페이지에는 원문 문장과 간결한 해석, 어휘와 표현에 대한 안내가 담겨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는 문장을 직접 따라 쓸 수 있는  필사 공간입니다. 여백에 그어진 필기선은 집중과 몰입을 유도하며, 심리적 안정은 물론 문장 감각의 향상까지 도와줍니다. 단순하지만 치밀하게 설계된 이 배치는, 독자로 하여금 ‘생각 없이 쓰기’가 아닌 ‘의미를 곱씹으며 쓰는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100일간의 필사 여행은 단순히 영어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을 넘어, 그 시대를 살아간 작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장 속에 스며든 감정과 숨결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필사하는 손끝을 따라 깊어지는 사색은 고요한 성찰의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일상을 지키는 일분일초가 쌓여, 결국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하루 한 장, 일상이 빛이 되는 영어 고전 필사 노트>는 작고 꾸준한 루틴을 통해 자신의 인생 문장을 만날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어로 만나는 특별한 문장들 속에 숨은 우리네 삶을 지탱하는 길잡이가 술래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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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명랑하게, 매일 하는 심신단련 - 소란한 세상에서 나만의 리듬이 필요할 때
신미경 지음 / 서사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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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작가의 에세이 <느리고 명랑하게 매일 하는 심신 단련>은 디지털 디톡스의 해법을 염탐하고자 읽었다. 번아웃과 무기력에 시달린 저자는 삶의 의욕을 찾기 위한 100일간의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느리고 명랑하게 매일 하는 심신 단련>은 여정의 기록이자 결과물이다. 디지털 디톡스 100일, 밀가루 단식 80일, 낙관주의 연습 30일, 새로운 삶의 질서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내적 친밀감이 급격히 높아졌다가 수직 하강하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 소란한 세상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찾기 위해선, "비교"는 금물이지만, 본인과 비슷하다는 공감은 착각이며 작가는 어나더 레벨이었다!


저자가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지인들이 "너야말로 도파민 프리인데 무슨?"이라는 반문의 의미를 두 번째 장에서 완벽하게 이해했다. 하루에 자몽 두 개도 아니고 두 조각을 먹는 절제력의 소유자이다. 여름에 매가리 없는 본인과 달리, 여름에 힘이 나는 유형이다.


J형답게 꼼꼼한 계획과 그보다 더 철저한 실천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목표를 향한 걸음은 완벽 대신 치열한 사색이 특징이다. 가장 부러운 점은 자신의 신체와 마음에 대한 파악을 저자는 이미 끝냈다는 점이다. 몸과 정신의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저자의 말처럼 소란한 세상에 휩쓸리지 않아도 된다.

전반적인 어조가 담담하다. 치열한 자기 탐색의 과정을 엿본 느낌이다. 내적 친밀감은 없지만, 좋아하는 것이 같지 않아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동지를 만난 느낌이다.


저자가 실천한 영역은 남일이 아니다. 세상의 소음 대신 나에게 귀를 기울이며, 건강을 유지하고 마음을 챙기면서 자신만의 일상을 꾸려가는 일은 개인의 궁극적인 자아실현이 아닐까!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기다림은 귀한 태도가 되었다는 저자의 지적에 공감한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사람을 앞에 두고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세태를 그토록 경계했음에도 그렇게 되고 말았지만, 나도 나만의 리듬을 찾기 위한 소소한 시도를 해야 한다.


살기 위해서, 느리지만 명랑하게 매일은 못해도 꾸준히 하는 심신 단련의 작은 실천이 궁금하다면, 신미경 작가의 에세이 <느리고 명랑하게, 매일 하는 심신 단련>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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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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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의 원작자 장다혜 작가의 세 번째 소설이다. 작가의 두 번째 작품 <이날치, 파란만장> 또한, TV 드라마 제작 중이다. 이야기꾼으로서 인정받는 작가이다. 소설의 재미는 개인의 취향이 좌지우지한다. 본인이 "재미있다"라고 우겨도, 읽는 이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장다혜 작가의 글솜씨는 독자 추천의 중요한 명분이다. <탁영>의 재미는 각자의 몫이지만, 읽는 내내 귀하디귀한 우리말의 향연이다. 시대극의 작가는 이래야 한다. 한국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탁영>의 시작은 신분으로 인격을 판단하는 행위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죽음이 평등할지라도, 죽음으로 가는 과정은 철저하게 불평등하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탁영>의 배경은 조선 후기이다. 혼란의 시대는 인간의 야만성과 불평등을 부채질한다.


수어의 최승렬과 아들 최장헌의 만행을 보면, 오늘날 의료계의 민낯이 스쳐간다. 주인을 향한 충성심은 타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의 신념이 된다. 이들은 적정선을 훌쩍 넘는다. 인간다움을 잃었으니, 아귀이다.


장례조차 치를 여력이 없는 백성의 사체는 인간이 아니다. 전염병의 매개체이며 짐승과 다름없다. 모두가 기피하는 매골(埋骨)의 일을 하면서 자란 이가 백섬이다. 매골승은 전염병에 부모를 잃은 다섯 살배기 고아를 거둔다. 아이는 매골승의 일을 대신하면서 노동력을 착취 당한다. 죽음이 언제 어디서 비수처럼 날아올지 모르니, 오늘 하루를 정갈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18살의 백섬은 수어의 최승렬의 집안으로 팔려온다. 복순 어멈을 제외하고 아무도 출입하지 않는 구곡재에서 종답지 않는 호화 반찬과 의복을 누린다. 최씨 집안의 인간 부적답게 바깥출입을 삼가한 어느 날, 운명처럼 동갑의 여인과 사내를 만난다. 그들은 윤희제의 강압에 의해 얼떨결에 동무가 된다. 천하디천한 매골노 출신의 백섬, 의관 출신 양반 최장헌, 그리고 상인 출신이지만 공명첩으로 신분을 산 윤희제. <탁영>은 그들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백섬은 자신의 죽음 그림자가 무덤의 뗏장이 아니라 꽃그늘이 되길 바랐던 사내이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부처"같다는 생각을 한다. 십여 년간 온갖 시체를 파묻으면서 살아온 남자아이의 마음이 이토록 순수할 수 있을까? 의문은 <탁영>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시나브로 소멸된다. 백섬의 탈속 분위기는 오히려 수많은 죽음을 목격했기에 가능하다. 반전의 매력은 윤희제의 심동(心動)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작가의 캐릭터 설정에 탄복하는 순간이다.


최장헌의 빠른 변심은 "업(業)은 인품과 무관하다"라는 작가의 주제 의식을 확고하게 드러낸다. 개인적으로 적지 않게 놀란 것은 결국 본인 역시 "의술과 양반 교육"이라는 선입관에 젖은 탓이다.


<탁영>의 결말은 입을 델 수가 없다. 앗아간 희망이 아쉽지만, 은연중에 희망의 현실화는 개연성을 해친다는 생각을 했던 터라 반발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윤희제의 완벽한 복수에 찬사를 보낸다. 곁에 남자를 두지 않은 것은 작가가 윤희제의 바람을 들어준 까닭이다. 장다혜 작가의 매력은 시대의 부조리를 타파하는 영웅주의 노선이 아니라는 점이다. <탁영>의 혼란은 여전히 물살을 타고 흐른다. 다만, 윤희제의 복수만큼은 완벽한 응징이다. 윤희제 이후, 또 한 명의 윤희제가 나타날 것이다. 또 한 명의 백섬이, 또 한 명의 복순 어멈이, 또 한 명의 칼두령이 등장할 것이다. 민초가 움직여야 시대의 부조리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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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싸이코들 - 시나리오로 쉽게 이해하는 성격장애
두에인 L. 도버트 지음, 이윤혜 옮김 / 황소걸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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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싸이코들>을 읽으면 장애와 질환의 차이가 구분 가능하다. 질환은 원래 정상적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몸이나 마음에 문제가 생겼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반면, 장애는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정상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범죄 과학 수사 연구 책임자이자 대학교수인 도버트는 <내 주변의 싸이코들>에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성격 장애 11가지 유형과 평범한 우리의 대처법을 소개한다.


책의 목적은 의학적 혹은 심리학적 지식의 전파가 아니라, 비장애자의 피해자화를 막기 위함이다.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고의이든 아니든, 언제나 피해자를 만든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성격장애가 정신병, 즉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


성격장애를 알지 못하면, 피해자는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손상을 당한다. 자존감 하락, 불필요한 죄책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를 경험한다. 정작 치료가 필요한 그들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고통과 치료의 악순환을 겪는 셈이다.


성격장애자는 주변인과 사건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의 그들은 다른 사람이 괴로워하거나 고통스러워해도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는다. 이들의 "자기 본위 인식"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즉, 경직성이 특징이다.


성격장애의 진단 기준은 개인이 속한 문화적 기대에서 현저히 어긋나는 감정적 동요와 행동을 지속하는 경향의 유무이다. 그와 같은 감정적 동요와 행동은 사춘기나 성인기 초반에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특별한 기질로 굳어진다.


도버트는 11가지의 성격 장애 유형을 3가지로 나누고, 각 성격장애의 전형을 시나리오와 일러스트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성격장애 기준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성격장애로 판단할 때의 주의점, 원인과 경과는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유용하며, 대하는 법은 인간관계로 갈등하는 모든 이에게 해법과 같다.


별나거나 이상한 성격에는 편집성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 분열형 성격장애가 있다. 이들의 경우, 마냥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의 강한 승부욕과 의심은 협상에 적합하며 법이나 정치 분야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분열형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은 창의성이 필요한 예술 분야에 업적을 남기는 사례가 종종 있다.


감정적이거나 변덕스러운 성격에는 행동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히스테리성(연극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다. 행동장애는 성격장애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에 처음으로 진단받는 장애이다.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미성년자가 성장하면, 반사회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어른의 뇌가 발달 단계상 청소년기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게다가 이들의 행동 교정은 양심이 아니라, 특정 행동으로 얻는 즐거움이 행동에 따른 결과보다 못할 지경이 되면 행동 교정을 선택한다는 점은 오늘날의 사법부와 교정 시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도 있으며, 만성적, 평생 지속한다. 노버트는 "만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만나면 빌미를 보이지 않아야 한다"라고 경고한다.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성격에는 회피성 성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다. 회피성 성격장애의 경우, 강박성 성격장애나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는 부모의 감정적 학대, 성장기의 거듭된 좌절과 따돌림이 원인이다. 성격장애자로부터 피해를 받아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셈이다.

의존성 성격장애의 경우, 직접적인 도움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법을 유도해야 한다. 강박증과 다른 강박성 성격장애는 자기 생각이나 방식으로 모든 것을 통제, 자신의 기준을 타인에게 요구하기 때문에 치료 성공률이 현저하게 낮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퇴(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성격장애를 안다면, 우리는 덜 위태로울 수 있다. 게다가 각 유형별 성격장애의 여러 특징이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저마다 안고 있는 성격의 문제이기도 하다. 성격 때문에 고통받는다면, <내 주변의 싸이코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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