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입학하고 아이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일기쓰기가 아닐까 싶다.

정답이 있는게 아니니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싶지만 그래서 더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오늘 저녁은 뭐해먹지? 음식의 종류는 많고도 많지만 막상 장보러 나가면 해먹을 게 없다고 말하는 주부들처럼, 일기의 소재는 많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생활을 매일 일기로 써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싶은 것이다.

그것도 선생님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 올것이다.


[나만의 일기쓰기]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십 분 이해하는 책이다. 아이들이 걱정하고 어려워하는 부분들만 콕 집어 전혀 걱정할 것 없다고, 아무래도 괜찮다고 위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용기를 주고, 쉽고 재미있게 쓰되, 생각을 정리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있는 비법들이 가득하다.


서초초등학교 친구들의 300가지 일기 샘플은 다른 친구들의 일기를 훔쳐본다는 재미도 있지만, 같지만 조금은 다른 일상과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우고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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