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풀어야 제맛
오선화 지음, 곽재연 그림 / 계림북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재미있다~ 그렇지, 수수께끼는 풀어야 제맛인데 답을 알고 보면, 나의 재치없고 센스 없음에 적잖이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수수께끼는 풀어야 제맛인건가^^ 울집 딸래미 역시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수수께끼 놀이를 무척 좋아한다. 넌센스 문제라며 엄마한테 맞춰보라는 문제들은, 아직도 이런 수수께끼를 알고 있구나 싶은 것도 있지만, 전혀 새로운 유행버전이 대부분이라 이 엄마 정말 따라가기 쉽지 않다는^^;


 계림북스에서 출간 된 [수수께끼는 풀어야 제맛!]은 말 그대로 상상초월! 최신유행! 엉뚱기발! 수수께끼로 가득하다. 우리 때는 그냥 웃고 넘기는 정도로만 여겨졌던 수수께끼가 이렇듯 상상력, 창의력을 자극하고, 어휘력은 물론 상식까지 겸비하게 만드는, 그러면서 즐거운 놀잇감이 되어주는 전천후 아이템이라는 걸 이 책을 보면서 알았다.

 며칠을 꼬박 아이가 내는 수수께끼에 답을 하면서, 맘처럼 되지 않은 덕분에 상상력과 창의력의 한계를 발견했지만, 생각이라는 걸 하느라 머리를 많이 굴려주었더니 녹슬어가는 나의 생각주머니에 살짝 기름칠을 해 준 기분이랄까?^^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수수께끼책을 만들면서 수수께끼놀이를 했다고 하는데,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히 즐겁고 유용한 놀잇거리가 될 것같다. 아이들에게 각종 지식과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한 책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다양한 분야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훨씬 커져있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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