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하고 똑똑한 과학 사전 지식 보물창고 6
조이 매조프 지음, 최지현 옮김, 테리 서럴 그림, 신형건 감수 / 보물창고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맛은 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햄버거 가격이 착하지 못한 패스트푸드점의 신제품을 받아 들고..

보통 햄버거의 두 배 정도의 크기에 군침이 절로 넘어가게 생긴 것을 막 먹으려는 순간!

"엄마! 이 햄버거에도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 있는거 아냐? 있겠지??"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겪게 되는 후유증이다...ㅋㅋ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예사롭게 여기기 힘들어진다는 사실!!

이미 책의 서두에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역겹다!

본격적인 책 읽기에 들어가기 전 소개하는 글들을 읽으면서부터 웃음이 빵~터지고마는 책^^

이런 책도 있다~~

정말 역겹고, 절로 인상이 찌그러지고, 먹었던 음식을 떠올리며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도 하는...

한번 더 씻어야만 할 것 같고, 아주 작은 개미 한마리까지도 살아 움직이는 녀석들은 요주의 대상이 되고 마는...^^

혹은 징그럽기 짝이 없고 두 번 다시 보고싶지도 않다고 여겨졌던 것들에 대한 뜻밖의 이야깃거리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엔 정말 많고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은 세상에 이렇게 더럽고, 역겹고, 지저분한것들이 넘쳐나고 있었구나 정신이 번쩍 드는 시간이다.

물론 책을 손에서 놓는 순간부터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와

늘 그랬듯이 변함없이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다면, 꽤나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야할 듯^^

지저분하지만 과학적인 사실들을 근거로 써내려 간 이야기들은 시종일관 인상을 쓰게 만들다가도

웃게 만들고..아하! 그렇구나...정말 신기하네! 혼잣말도 하게 되고,

아들녀석 같은 경우는 혼자만 알고 넘어가기엔 아쉽다는 듯,

설겆이 하느라, 빨래 하느라 분주한 엄마에게 쉴새없이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느라 바빴더랬다^^

그렇게 꽤나 두툼한 책을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호기심주머니를 채워주게 될 재미있는 친구이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면, 나중에 다시 소개 될 주제가 미리 언급만 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괜한 지면만 할애 했다는 느낌이 들고,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봤을 때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이 주된 독서층이 될 것 같은데

한가지 주제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주 약~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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