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아이에게 읽어주는 재미를, 13살 아들녀석과는 같은 책을 돌아가며 읽고 그 느낌을 공유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엄마와 아들, 또는 어른과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같은 책 다른 느낌이 참 재미나다^^ 이제 2010년도 저물어 가고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공감하고 기억에 남았던 책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꿈을 찾아 한 걸음씩


작가
이미애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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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을 꼽아달라고 하니 가장 먼저 꼽은 책이다.

아이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또래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장애물도 뛰어 넘어 결국 자신의 꿈을 향해 걷는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더 재미있게 읽어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또 멀리... 높이 날 수 있도록 많은 힘이 되어주진 못한다 할지라도 날개를 꺾는 일은 하지 말자!' 내 자신에게도 최면을 걸어 본 시간이었다^^ 지금 현실과는 참 동떨어진 꿈 같기도 해서 한 편 씁쓸하기도 했지만 진정 행복하고 가치있는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려 노력하고, 꿈을 이루어 갈 아이들을... 응원한다!!    





레인저스


작가
존 플래너건
출판
와이즈아이
발매
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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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성장소설로 시리즈물이다. 아들녀석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치웠던 책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판타지 장르의 특성상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고, 첩보요원인 주인공과 친구들, 스승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모험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멋있었다고~^^

 이 책 역시 아이 못지 않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단순히 재미만을 쫓아가며 열광하게 되는 기존의 판타지물과는 달리 주인공의 현실적인 고뇌와 갈등 성취감등을 함께 느끼며 이야기 속에 빠져 읽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싶다. 자신의 꿈을 접은 채 뜻하지 않은 길을 가면서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진로를 고민하게 될 아이들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던져줄 듯 하다. 





첫사랑


작가
이금이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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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좋아하는 아이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묻어두는 모습이 불쌍하기도 하고 애절해서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이제 막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며 읽을만한 책이고, 부모 입장에선 편견을 버리고 자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면 그건 사랑일 것이라는 이야기에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시행착오도 겪게 되겟지만 그 과정 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많이 담아 놓길... 그래서 종착역에 닿을 즈음엔 행복하게 웃으며 그 때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래보았던 책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작가
이금이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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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든 세 아이 미르, 소희, 바우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픔과 상처를 견디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드라마를 보는 듯 영화를 보는 듯 눈 앞에 그려졌던 책이다. 세 아이 모두 결손가정의 아이들이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이 제각각이라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웠고,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꿰뚫고 이해하는 이금이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달려라 초코 우유


작가
애드리안 포겔린
출판
서울문화사
발매
20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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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을 주제로 두 친구가 벌이는 아주 유쾌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이 책을 꼽은 이유는 흑인과 백인 두 친구가 달리기라는 운동을 매개체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우리는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 뿐이라는 것을 깨우쳐 가는 과정을 통해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비춰보게 하는 아름다운 책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든다^^

 "좀 더 좋은 곳이란 바로 여기가 될 수도 있어.우리가 잘만 한다면 이 세상이 천국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 말이다."  -본문 205p 젬미 할머니
이 세상을 지옥으로도 천국으로도 만들 수 있는 힘이 바로 나, 우리에게 있다는 말로 해석되었다. 주인공 아이들이 먼저 천국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어른으로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야할 책임을 느끼게 된다. 

 

12월에 출간될 이금이 작가의 신간 





소희의 방


작가
이금이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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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든 것도 같고, 어찌보면 아직 철부지 아이 같기도 한 아들녀석을 보면서 많은 감정이 오고가는 요즘이다. 늘 그랬듯 복잡한 마음을 좋은 책으로 달래곤 했었는데 시기가 시기인만큼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보듬을 줄 아는 이금이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기다려지던 즈음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인 '소희의 방'이 출간된다는 소식이다. 이금이 작가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소희의 성장과정을 그려냈다고 한다. 소희가 어떤 모습으로 훌쩍 자라 있을지 궁금하다.

http://bless1005.blog.me/9010000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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