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연필 페니 사파리 최후 대결 좋은책어린이문고 21
에일린 오헬리 지음, 니키 펠란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요술 연필 페니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진 책이다. 받아쓰기는 물론, 수학 계산도 척척... 필통 세계의 브레인으로 통한다나 뭐라나~~^^ 요술 연필 페니 사파리 최후 대결 편은, 페니의 주인인 랄프네 반 아이들이 동물원으로 소풍을 떠나면서 사파리 안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려낸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동물원이 없어지고, 매직펜 공장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요술 연필 페니가 공장이 생기는 것을 막기위해 모험을 펼치게 된다. 

 랄프와 함께 동물원 이곳 저곳을 다니며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와 함께, 여러 동물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뿐만 아니라, 서식지가 파괴되고 마구잡이로 사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멸종위기에 처한 우랑우탄 이야기를 비롯해, 공장을 세우기 위해 동물원과 동물들을 모두 없앨 계획을 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이 스스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레 알게된다. 

 아이들과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만 연필이 이렇게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었는데 작가의 상상력이란... 정말 기발하기 그지없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만히 귀기울에 들어보면 내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이 나에게 금방 말을 걸어올것만 같고,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자짠! 하고 생각지도 못한 든든한 지원자가 나타나 줄것만 같다는 상상을 절로 하게된다. 좋은 책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더불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꿈도 함께 자라주길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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