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동심원 9
이묘신 지음, 정지현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번 읽고 책장만 차지하고 있는 책이 있는가하면
자꾸 꺼내보게 되고 가방에 넣어 다니고 싶은 책이 있다.
요즘 내겐 동시집이 그렇다.
기분이 좋아도, 나빠도 어느때고 내 마음에 위안이 되고
평온함을 안겨다 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지만 
요즘같아선 어른인 내게도 너무 좋은 동시집이 또 한 권 늘었다.
 
 많이 웃었고, 많이 공감되고, 또 많이 짠하기도 했고...
책 한 권이 사람의 정서를 이리도 풍요롭게 만들수가 있을까?
작가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 해보게 된다.
과하게 포장하지 않아도 멋스럽고
 있는 그대로 우리의 삶을 옮겨 놓았어도 촌스럽지 않으며
억지스럽게 강요하지 않아도 우리를, 
아니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마주하게 하여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글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내가 쓴 동시들을 읽었다.
재미있고 마음에 오래 남는다고 했다. 정말 행복하다.-
이묘신 시인이 적고 있다는 미래일기 속 글이다.
작가의 바램이 담긴 미래일기라지만
난 이미 이 한 권의 책으로 마음이 한결 풍요로워졌고 행복할 것 같으니
독자와 그 외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묘신님께
나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