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슈가 되는 과학 지식이 머릿속에 쏙쏙! 흥미로운 주제의 글쓰기가 과학적 사고력을 쑥쑥! 평소 뉴스를 즐겨보는 편인데 요즘들어 아들녀석도 부쩍 뉴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곤 한다. 이것저것 물어오기도 하고 가끔 관심이 있는 것은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아무래도 고학년이다보니 이런 저런 과학책을 많이 접하긴 했지만, 과학과 기술, 사회의 연관성을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던 것 같다. 딱 지금 읽으면 너무 좋은 책이다. 시사과학이 현대사회와 어떤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이다. 평소 뉴스나 신문으로 접했던 이슈들을 책을 통해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고민하고 생각하게 한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과학글쓰기까지... 두껍지 않은 한 권의 책이 참 알차기도 하다. 우리의 선입견 속의 과학이라면 그저 이해하고 지식을 얻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그런 생각은 말끔히 사라진다. 본문을 통해 여러가지 이슈들을 만나보았다면, 뒷부분 '과학 글쓰기' 노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단 한줄이라도 표현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들녀석은 동물실험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인간을 위한 희생이라고 해야할지.. 동물학대라고 봐야 하는건지.. 불가피한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동물학대라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면서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달된 지식을 단순히 기계적으로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생각의 표현을 끄집어내는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때론 엉뚱할 수도, 기발할수도 있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마음껏 표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고 있던 무한한 사고력의 창고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