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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 수업 - 공감과 지지로 깊은 애착 관계를 만드는
힐랄 비릿 지음, 이은미 옮김 / FIKA(피카) / 2025년 4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부모의 말 수업
"부모의 말이 바뀌면 아이는 달라집니다."
📖책 요약
✔️책의 제1장을 열어 보면 얼굴 표정 이모티콘으로 부모의 말이 아이와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지 아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말인지 보여준다. 또한 엄지 이모티콘은 부모들을 위한 조언이라고 설명해 주니 꼭 이 점을 집중해서 보고 조언을 잘 챙겨 보자.
✔️각 챕터가 시작되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책 중간중간에는 꿀 TIP을 알려주기도 한다.
✔️신경학자, 블로그 운영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다니엘라 갈라샨Daniela Galashan 박사와의 인터뷰, 사회복지사이자 상담가이자 싱글맘인 스테파니 델만Stefanie Dellmann이 싱글맘, 싱글파파에게 추천하는 사항들도 담겨있고 어린이와 컴퓨터 게임이라는 주제로 임상 심리학자이자 컴퓨터 게임 중독 전문가인 아르민 카저 Armin Kaser 박사와의 인터뷰도 정리해서 나와있다. 그 외에도 영양사인 아나스타샤 피야노바Anastasia Pyanova 박사와의 인터뷰, 심리학자, 소아·청소년 심리치료사이자 언어치료사인 안 카트 린 보크만Ann-Katrin Bockmann 박사와의 인터뷰를 보여준다. 이러한 정보들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가 많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사랑에 어떤 조건도 전제되지 않음을 아이가 느끼고 경험하게 되면 아이의 인격은 엄청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아이는 확신한다.
"지금 내 모습 그대로 나는 언제나 사랑받을 거야!"
✔️아이와의 공감 어린 대화의 좋은 점
=부모와 자녀의 안정된 애착 관계의 바탕이 되어준다.
=공감은 학습되고 장려된다.
=서로의 내면세계(욕구)를 더 잘 표현할수록 아이와 부모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갈등이 잘 해결될 뿐만 아니라 방지될 수도 있다.
=좋은 대화는 분위기를 즐겁고 자유롭게 만든다.
=아이의 자의식이 강해진다.
=아이가 문제와 변화 상황에 대한 적응력과 회복력을 길러 저항력을 갖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이가 발달과정에서 힘든 시기를 더 잘 지나갈 수 있다.
=아이가 긍정적인 생각과 자아상을 형성해 나간다.
✔️부모와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아이는 살아가는 동안 이런 모습을 보인다.
=힘겨운 일들에 부딪혀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문제 상황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며 극복할 방법을 찾는다.
=높은 공감력과 훌륭한 사회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줄 안다.
=낯선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자 창의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사회적으로 행동하며 자존감도 높다.
=자신의 감정들과 마주하며 그게 무엇인지 명명할 줄 안다.
=남을 돕는 걸 좋아하며 필요할 땐 도움을 요청할 줄도 안다.
=주변에 건강한 호기심을 보이며 자신의 반경을 넓혀간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게 성장해 나간다.
✔️우리 아이의 언어 발달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출생 후 첫 몇 년간 아이는 엄청나게 많은 발달단계를 거친다. 아이의 언어 및 정서 발달단계를 알면,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춰 의사소통할 수 있다. 그러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편해지고 아이의 건강한 발달도 도울 수 있다.
✔️공감적이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아이와 부모 사이의 애착 관계가 확실하게 성립되어 있고 출생 후 몇 년간은 적절한 수준에서 아이와 동행해 준다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전략들을 효과적으로 갖출 수 있다.
✔️아이의 정서 발달을 지지해 주는 방법
=세심하게 의사소통을 하자. 또한 긍정적이면서도 확실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자.
=가족들 간에 긍정적인 정서 분위기를 형성하자(어떤 감정이든 환영한다!)
=부모의 감정을 솔직하게 내보이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대화해 보자. 감정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으며 어떤 욕구들이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도록 도와주자(동행). 이때 감정 언어들을 사용하자.
=감정들을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줄 대화를 시작하자.
=상황에 따라 자기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자기 성찰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감정을 적절하게 다루는 삶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자.
✔️공감적인 의사소통
=아이와의 소통에 있어서 공감을 위한 행동은 타이밍과 눈높이, 눈 맞춤, 경청하기, 이해하기, 신체 접촉, 시간과 온전한 관심, 가볍게 넘기는 유머 등이 있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말
=긍정적인 혼잣말(긍정적인 표현들, 긍정 의식), 자아상을 제대로 심어주는 말, 개방형 질문을 통한 대화법이 있다.
💬함께 읽기 좋은 책
이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씁쓸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이런 책이 없었다는 씁쓸함 같은 거다. 이렇게 좋은 걸 이제라도 만난 걸 감사히 여기는 마음으로 서평을 한다. 아이들을 대할 때 항상 뒤돌아서면 후회하는 짓을 반복했을까? 책에서는 아이들을 대할 때 긍정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무엇보다 부모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균형 있게 대하는 방법들을 보여주는 점들이 좋았다. 부모의 나쁜 말은 😟 부모의 좋은 말은 😊 조언을 담은 말에는 👍🏻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것 아닌가? 많은 부모 교육 책을 접했지만 이렇게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책은 못 봤다. 그래서인지 보다 더 쉽게 나의 문제점과 해결점, 조언까지 눈에 쏙쏙 들어온다. 중요한 팁과 조언들이 정말 좋았고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아이와의 대화의 문제들을 전문적이고 교육적인 방법으로 반성의 계기가 된다. 어떻게 나는 아이에게 그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지 못했는지 한숨이 절로 나오면서도 책에서 나오는 좋은 말을 그대로 아이에게 해봤더니 아이의 이쁜 말이 되돌아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니 괜히 이 책을 더 추종하게 될지도..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니 좋은 말과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 모두 부모의 말에 영향이 있다. 부모와의 연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아이들은 어른이 돼서도 건강한 내면을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건강한 내면이란 공감 능력이 높고 자신을 신뢰하며 창의력 향상과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강인함 힘이다. 이런 어른으로 자란다면 우리 부모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것도 잘 하고 저것도 잘 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 스스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며 좋은 삶을 이루어 가는 게 최고의 효도 아닐까 싶다.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부모교육은 따로 어렵게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이 책 하나면 충분하다. 아내도, 남편도 모두 함께 읽어야 하는 책이니 아이와 단단한 애착관계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