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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암 환자라서 행복하다
구라모치 츠네오 지음, 안수열 옮김 / 태웅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 제목이 처음에는 참 모순 처럼 다가 오더군요
암 환자라서 행복하다니
과연 저자는 무슨 말이 하고 싶퍼서 저런 반어법 으로 암을 표현하고자 책 제목을 썼을까 싶펐습니다
사실 암 이라는게 환자도 힘들지만 그 고통을 온전히 지켜보는 보호자들도 무척 힘든 병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 과정을 겪었고요 근데 암 환자라서 행복하다니 ?????????
제가 처음 암이라는 병이 얼마나 힘든 병인지를 깨달은건 2000년 대 초반에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친 할아버지가 갑상선암 으로 영면 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 봐야 했을때 인것 같아요 그때 그 투병과정을 온전히 지켜본 저로써는 암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두 눈으로 목격한 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처음엔 잘 이해를 못했는데 시간이 흘러 지금에 와서 암에 관련된 이 책을 읽게되니 암에 대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조금은 보이는것 같네요
우선 이책은 총 6장 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1장 암이란 어떤 질병인가?
제2장 면역이란 무엇인가?
제3장 다섯 종류의 면역 세포를 강화하여 암을 이긴다!
제4장 내가 암 치료를 지향하는 이유
제5장 줄기세포란 무엇일까?
제6장 대담-우리들이 목표하는 암 치료
역자 후기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당신은 암 환자라서 행복하다 라고 말한 이유에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암환자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이 말에는 동의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암이 온몸에 전이되서 더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병원에서 선고가 내려 졌을때 할아버지의 의사대로 갑갑한 병원생활을 뒤로하고 집에서 영면하기 까지 요양하셨는데 그때 집에 누워 계시면서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나 소중했떤 사람들과 추억 지나온 자신의 과오 뭐 이런것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시고는 마음이 약해 지셨는지 좀더 너그러워 지셔서 손도 잡아 주시고 살아생전 할머니한테 잘 못했떤일이나 자식들한테 하고 싶었떤 말에 대해서도 허심탄회 말씀하시고 울고 웃고 하시더라구요 그땐 그냥 단순히 돌아가실 날이 얼마남지 않아서 저렇게 마무리를 하고 계시는구나 라고 생각 했는데 ...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인생 전반에 대해서 하나하나씩 신변정리를 하신것 같아요 이 책에서도 저자가 말한 암환자라서 행복하다고 말한 이유는 다른 여러 사고사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게 되는 심장발작 이나 고혈압 여타 다른 병 보다는 암환자는 치료를 하면서 까지의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수 있어서 그 안에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적인 여우가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그런것도 같습니다
두번째는 암은 더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치료 가능한 병이라고 하는군요
불과 15넌 전까지만 해도 암 하면 두려움 자체 였던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은 암을 치료할수 있는 여러 방편의 치료법이 있어서 잘만 치료를 하면 암도 얼마든지 이겨 낼수 있다고 하네요
그 치료법에는 면역요법 이라는게 있는게 저자가 개발한 5종복합면역요법과 新수지상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 도 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암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희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 전 젊어서 암에 대해서 그렇게 썩 확 와 닿지는 않지만 인류가 발전하고 과학의료가 발전해서 더이상 암이 무서운 병마가 아니라 충분히 싸워볼만한 병마라는 사실에 더이상 암이 두렵지 않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암환자들의 직계가족이나 보호자들이 좀더 희망을 갖고 암환자들을 돌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책을 계기로 암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얻었으면 좋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