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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1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용연 지음, 김정민 기획, 조정주.김욱 원작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8월
평점 :
드디어 공주의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첫회부터 빼놓지 않고 봤다면 더 좋았을텐데 보스를 지켜라를 보던 중 이였기 때문에 공주의 남자라는 드라마는 중후반부터 보게 됐다
하지만 전반부가 아닌 후반부 부터 보던 드라마 였써도 잘 짜여진 드라마 답게 시청률 대박난 드라마 답게 나에게 재미와 몰입 모두를 주기에는 충분했었것 같다
우선 공주의 남자는 많은 사람들도 공감되겠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양판 이라면 공주의 남자는 동양판이다 ㅋㄷㅋㄷ
우선 이 드라마를 보기 전부터
사랑이란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위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사랑이 모길래 사랑에 빠진 수많은 연인들은 모든 위험을 감수해 내는걸까 ????????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깨닫게 되는것 같다
그건 아마도 사랑이란건 내 모든걸 걸수 있을만큼의 용기와 상대방에 대한 진실함 그리고 내 모든걸 걸수 있을만큼의 가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자신의 모든걸 걸기 때문에 사랑 앞에서 가장 아름답게 비쳐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사랑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건 이루어 질수 없었떤 사랑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장애물과 위험을 이겨내고 사랑이라는 결실을 맺었으니 어쩌면 더 아름답게 비쳐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이루어질수 없을것만 같은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연민에 눈물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책 공주의 남자는 드라마에 이어 책으로 출판된 책이라서 우선 공주의남자에서 주인공 역활을 맡았던배우들의 싸인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드라마를 다시 한번 상기할수 있었떤것 같고 드라마를 통해 좋아지게 된 배우들의 싸인에 행복함도 잠시나마 느꼈던것 같다
수양대군의 딸 '세령',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 신숙주의 아들 '신면'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사각구도의 드라마와 였기 때문에 책에서도 역시 보는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컸었떤것 같다 하지만 세령과 김승유의 사랑은 다른 사랑 못지않게 가장 아름다웠던것 같고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다르게 비극이 아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비극으로 끝났다면 너무 슬펐을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승유가 시력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