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책속의 그림들을 보고있노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낼려고 발버둥치는 인간들의 내면이 개미를 통해서 보여지는것 같다 이책은 중국의 저주쭝웨이 라는 사람이 개미를 직접 관찰하고 만든 책이다 그래서 이책은 하얀 종이위에 작은 점으로 존재하는 개미를 빼곤 볼게 사실 전혀 없다 수록된 글도 맨 아랫 부분에 몇줄 안되는 형식이라서 개미가 보여지는 그림이 이책이 차지하고 있는 전부다 하지만 한 마리의 개미의 행동을 유심히 따라가다 보면 많은걸 느끼게 된다 우선 사람들은 개미라는 곤충을 인식할때 부지런함을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이다 개미외 배짱이에서 그려진 개미를 연상하다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이다 요즘같이 편한세상에서는 부지런히 땀흘려 일하는 개미보다는 여유로운 베짱이의 삶이 더 각광 받지만 개미는 부지런히 일해서 차곡차곡 양식을 쌓아가는 일반적인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기에 하찮게 생각하기 힘든것 같다 그리고 작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책을 발상하고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작아서 눈에 쉽게 띠지않은 하찮은 개미 한마리를 가지고 이런 책을 만들어 낸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상상력에 이책을 보고 있노라면 우선 기가 죽는다 한마리의 개미를 가지고 사회의 한 단면을 그려낸 작가가 대단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더구나 이책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는 상도 수여받고 한국에서의 88만원 세대를 뜻하는 중국의 개미족이라는 어원에 영감을 준 책이기도 해서 좀더 특별하게 다가온 책인것도 같다 사실 이책이 출판되기 전부터 나는 한마리의 개미라는 책 제목이 갖는 호기심 때문에 사뭇 궁금했었는데 이책을 보고 난 후의 내 감상평은 개미를 통해서 인간군상의 면면을 볼수 있었것 같아서 많이 색달랐고 한마리 개미의 세상 고군분투기를 보면서 이 시대에서 가장 아픈 시기인 청춘들이 생각났다 한마리의 작은 개미처럼 아직은 작은 점으로써 세상에 존재할 청춘들이 아직 자신의 존재 가치를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청춘들의 삶과 한 마리의 개미가 세상에서 겪는 고군분투기와 연관되어지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림으로 많은걸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