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산 작가를 좋아합니다. 젊은 시절 힘든 시기에 따뜻한 위로가 되었던 그의 소설과 수필들, 요즘은 저작활동이 많이 뜸하신 것 같은데, 역사와 시간을 주제로 한 그의 글들은 아직도 제 청춘의 한복판에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져 간 서커스단을 그린 부초라는 날 것 그대로의 작품을 무척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