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
이와이 슈운지 감독, 스즈키 안 외 출연 / 엔터원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가 세상을 반영한다는 영화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공격적으로 표현하자면 쓰레기 같은 영화가 넘쳐 난다면 그 세상은 쓰레기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오랫만에 참 맑은 영화를 만났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 이 영화는 세상을 보는 맑은 눈을 가진 두 소녀의 일상의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항상 활시위처럼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영화에 대한 감각 아니 생활에 대한 긴장이 너무도 오랫만에 접해보는 감성적인 이야기에 심각한 부적응 현상을 빚어내 영화상영 중간 중간 졸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과 인물들 그리고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감성적인 이야기 전개에 메말랐던 정서가 촉촉히 젖어드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번에는 가슴 설레는 친구와 꼭 한 번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졸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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