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Family and House : 우선순위 리딩 지문 40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동양북스 초등 영어 연구소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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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학습은 학원에 보내는 대신 홈스쿨링으로 하고 있어서 좋은 영어교재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동양북스의 초등영어교재는 문법, 쓰기를 비롯해 여러 권 풀어보고 만족했는데요, 이번에는 리딩 교재를 공부해 보게 되었어요. 


올해 12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라는 교재로 1, 2권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1권은 Family and House, 2권은 Neighbors and Street라는 큰 주제하에 다양한 리딩 지문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가진 지문을 먼저 충분히 읽어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1권에서는 도시에 사는 가족, 시골에 사는 가족, 집 안의 장소들, 집 안의 물건들을 표현한 리딩 지문을 40개 만나볼 수 있어요. 


나의 평소 일과, 엄마 아빠의 직업, 반려동물의 하루, 내 방 소개 등 우리 일상과 가까운 리딩 지문을 통해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영어교재네요. 



식물의 광합성, 지구 온난화, 코로나19 등 우리말로 읽어도 이해가 어려운 주제의 리딩 지문부터 읽는 것이 아니라 일상 어휘와 표현을 담은, 꼭 필요한 영어 문장들로 구성된 지문을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토익 시험을 잘 치고 영어를 잘 한다는 사람들도 정작 일상생활에 대한 표현이 서툰 경우가 많은데요, 이게 다 생활과 동떨어진 영어를 배워서가 아닌가 싶어요.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는 그래서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쉬운 리딩 지문에 주목합니다. 


지문 한쪽, 연습문제 한쪽의 부담 없는 구성으로 하루 15분 정도 공부하면 충분해요. 페이지 구성이 콤팩트하고 심플해서 집중도를 높이고, 하루 한 장 꾸준히 학습하면 약 40일 내 완성할 수 있어서 방학 중 활용하는 초등영어 교재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QR코드가 매 UNIT마다 제공되는데, 핸드폰으로 찍으면 원어민 음성이 바로바로 나와요.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먼저 음성을 듣고, 따라 읽고, 해석해 보는 방식으로 지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총 3번 정도는 읽어보는 셈이에요. 쉬운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읽고 말하니까 리딩 스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연습문제는 한 페이지에 어휘 확인, 내용 이해도 확인, 리딩 스킬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담았습니다. 왼쪽 페이지의 리딩 지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에 충분한 구성이더라고요. 특히, 그래픽 오거나이저 빈칸에 단어를 채워 넣으면서 리딩 지문의 내용을 정리해 보는 문제는 아이들의 리딩 스킬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초등영어 리딩 교재는 어휘 공부, 지문 읽기, 연습 문제, 문법 코너, 워크북까지 구성이 복잡하고 하루에 공부할 분량이 많아서 아이들이 힘들어할 수도 있을 텐데요...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는 하루 한 장으로 심플해서 좋고, 아이들이 단시간에 집중하여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영어교재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어려운 영어 지문을 많은 시간을 들여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쉬운 영어를 빠른 시간 안에 꾸준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한다면 학습시간이 누적되었을 때 어느 것이 효과적일지는 명확한 것 같아요. 다가오는 겨울방학 초등 영어 홈스쿨링 교재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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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1~2 - 전2권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
정지은 외 지음, 뭉선생 외 그림, 안정준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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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초등 한국사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 되던데, 기존의 역사 책들은 용어가 어렵거나 내용이 방대해서 바쁜 요즘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흥미 위주의 학습만화로 배우자니 시리즈에 해당하는 권수도 너무 많고, 내용보다는 만화가 주는 재미에 집중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더라고요. 읽고 나서 뭐 남는 게 있긴 할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들고요. 


그런데 그런 초등 학부모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초등 한국사 책이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왔습니다. <하루 한 꼭지 초등 한국사>라는 책으로 1, 2권으로 출간되었어요. 



먼저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를 2권에 알차게 나누어 담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책 권수만 추가되는 필요 없는 분량 늘리기 없이 2권의 책, 150꼭지로 필수 초등 한국사를 잘 간추려서 담았더라고요. 


역사를 공부할 때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재미있는 그림을 담은 연표가 좌표 역할을 해줍니다. 매 꼭지마다 한국사를 4컷 만화와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었고, 낱말 풀이도 상세하게 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그림, 다양한 사진 자료와 지도를 담아 눈으로 보면서 한국사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럼에도 줄글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담아주어서 아이들이 양질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책입니다.


쏙쏙 퀴즈로 간단히 오늘 읽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고, 간식 타임에서 재미있는 게임으로 학습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점도 좋네요. 한국사 검정능력 시험 대비를 위한 페이지도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독하는 것을 추천하고요, 이후에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나 모르는 부분을 사전처럼 찾아서 활용할 수 있는 책입니다. 최신 사회 교과서를 충실히 반영한 초등 한국사 책이라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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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Wow 그래픽노블
배리언 존슨 지음, 섀넌 라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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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보물창고의 wow 그래픽노블 시리즈 중 한 권인 <트윈스>입니다. 그래픽노블은 소설의 감동과 만화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즐겨 읽고 있는데요, wow 그래픽노블 시리즈는 초등 아이가 읽기에 좋은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트윈스>는 중학생인 일란성 쌍둥이 프랜신과 모린의 이야기입니다.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학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일련의 사건들을 담은 책이에요.

일란성 쌍둥이 프랜신과 모린은 외모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았지만, 본인 피셜에 따르면 서로 다른 점이 천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영원한 단짝인줄만 알았던 둘에게는 이상 기류가 관측됩니다. 성장하면서 쌍둥이로서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싹트는 것이죠.

프랜신은 모린과 다른 수업을 신청하고, 점심도 따로 먹는데다 스타일까지 바꿔 버리는데요... 프랜신에 비하면 다소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 모린은 이런 변화에 당황해하며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프랜신이 학교 회장에 출마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도 학군단 수업에서 추가 점수를 따기 위해 회장에 출사표를 던집니다. 자매간의 갈등은 점점 격해지는데요... 이 싸움의 끝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프랜신과 모린의 외모가 매우 닮았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가끔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네요. 딸아이도 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헤어 스타일이나 옷에도 가끔 변화가 있다보니 혼동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쌍둥이로서는 이런 오해를 받는 일이 정말 많을텐데, 자아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쌍둥이라도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은 서로 다를 수 있죠. 자매의 유대감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둘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어려운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그래픽노블 <트윈스>입니다. 초등 친구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 같아요.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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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2.12 초등 독서평설 2022년 12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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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읽을거리가 가득한 독서논술잡지 초등 독서평설 12월호입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될수록 학습시간이 늘어나니 독서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 같아 간단하게라도 독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독서평설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연재 동화나 단편 동화, 뉴스와 시사상식, 한국사, 과학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글들이 있어서 독서 편식이 있는 친구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 독서평설 12월호에는 다양한 주제의 글이 있지만 핼러윈 10.29 참사와 군중 밀집 상황 시 대처요령에 관한 글이 먼저 눈에 띄더라고요. 사회 현실과 관련된 주제를 발빠르게 담아서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과 시사 상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고구마죽 만드는 레시피, 나를 표현하는 이모티콘 만들기 등 진로 창의와 관련된 페이지도 새로웠어요. 아이는 카메라는 어떻게 사진을 찍는지 알려주는 발명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형태와 주제의 짧은 글을 계속 접하면서 하루 10분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키우고, 교과와 연계된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독서논술잡지입니다. 독서평설은 첫걸음, 초등, 중학, 고교 등 수준별로 발행되는데 아이 성장과정에 맞게 꾸준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 학교 도서관에도 매달 들어오는 잡지라는데 그만큼 유익한 월간지라는 것이겠죠. 



독서평설에는 독서 다이어리가 있어 계획적으로 읽기 플랜을 세우고 독서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어 더욱 좋더라고요. 하루 1~2개의 글을 읽다보면 어느덧 월간지 한 권을 뚝딱 다 읽게 됩니다. 독서 습관과 시사상식을 쌓고, 논리적인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어서 겨울방학중에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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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 튤립의 날들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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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간도서 한 권이 도착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도 조금은 익숙해진 12월 어느 금요일 저녁, 믹스커피 한 잔을 곁들여 읽은 그래픽 노블을 소개합니다. 출판사 소개 글을 보고 기대가 컸던 책이라 받자마자 얼른 읽어보았답니다. 주니어RHK의 팡그래픽노블 시리즈 <튤립의 날들>입니다. 



평소 그래픽노블 장르를 좋아해서 즐겨 읽는데요, 그래픽노블이라는 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면 카툰 에세이로 이 책을 설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9컷의 짧은 만화 속에 삶의 고민과 철학적 사유, 귀여움까지 모두 녹여낸 그래픽노블입니다. 



튤립 시리즈는 세계 최대 만화 축제인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정작에 수차례 이름을 올려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주니어 RHK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되어 한국 독자층도 한층 두터워질 것 같네요. 


튤립의 날들에는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동물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나무에 몸을 기대고 앉아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곰 튤립, 태양을 짝사랑하는 새 바이올렛, 늘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뱀 크로커스... 그리고 나무와 조약돌도 빠질 수 없는 친구랍니다. 



때론 바보 같은 고민을 하고, 삐딱선을 타기도 하고, 엉뚱하게 답을 찾아 헤매기도 하지만 이들의 고민은 우리가 매일 하는 고민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면 좋다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지만 누군가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조용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책이에요.



사람보다 더 철학적이고, 저마다의 고민을 품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철학이란 어떤 어려운 사상이 아니구나 깨닫게 됩니다. 철학은 사유의 과정이고, 삶의 질문들에 계속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군요. 철학은 현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 속한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는 카툰에세이입니다. 



철학적 사고 따위 귀찮고 삶의 질문에 답을 하기 싫다면? 네! 그때는 그냥 가만히 앉아 아이스크림이나 먹을 권리도 우리에겐 있지요. 철학이고 뭐고, 책 속의 동물들을 마냥 귀여워해도 좋고요. 내가 그런 선택을 할 권리도 있다는 것을 튤립의 세계에 등장하는 친구들이 알려주네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그래픽 노블 《튤립의 날들》, 추운 겨울날 아카시아 나무 접시에 귤을 소복하게 쌓아두고 따뜻한 방 안에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아요. 곧 출간될 튤립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무척 기대됩니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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