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 프로젝트 3부작
다비드 카라 지음, 허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다비드 카라의 <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앞의 두 권(<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 <시로 프로젝트>)을 읽지 않고 바로 3권으로 가도 괜찮을까 걱정을 하긴 했는데, 읽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좀 있었다면 앞의 책부터 순차적으로 읽고 싶었는데;; 요새 좀 시간이 없어서;; ㅎㅎ)

이야기는 1942년 나치의 포로 수용소를 탈출한 에이탄 모르겐스테른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를 살아가는 모사드 요원 에이탄과 그를 둘러싼 또하나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교차 진행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쿡 해병대는 이상적(!)인 군인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0년 전과 지금의 모습이 전혀 변하지 않은 모사드 요원 에이탄에게 관심을 두고 연구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그를 잡아들이려 한다.
과거의 사건-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초인이 된 에이탄을 잡기 위해 그 주변부터 공격하는 미해병대의 특수 좀비부대.
그리고 그 적들로부터 자기 자신과 자신이 아끼는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자유를 지키고자 투쟁하는 에이탄과 아이들(실제로 아이들은 아님;; ^^;; 그냥 서태지와 이이들~ 뭐 이런 식의 느낌처럼 모든 초점이 에이탄에게 너무 많이 쏠려서뤼;; ㅎㅎ) 이야기가 이 책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음........... 전반적으로는 볼만은 했으나..
글쎄요.........;
역시 히어로물은 내 취향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시작도 좋고..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인체실험.. 관련 이야기들도 좋고..
음모도 좋고..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뒤로 가면서.. 뭐랄까.. 너무 푸쉬시~ 해결이 되고 끝난?!!
사건이 좀 더 크고 무섭고 치열하길 바랐던 데 반해서.. 너무 쉽고 허탈하게 끝났네요;;
영웅..이 있어서 그런가요... 일당 백이니.. 촘;;;;;
아니 그건 그렇다치고.. 사건이 생각보다 너무 쉽게 마무리가 되었어요. 전 뭐랄까 더 중요하고 치열하게 에이탄이 필요할 거라고 여겼던 데 반해서,
상대의 음모라는 것이 생각보다 좀 허무하고 자멸하는 분위기로 가서 많이 아쉽네요.
추리 액션 스릴러 히어로물??이라는데...
액션과 히어로는 있는데 추리와 스릴러는 어디에 숨었는지 못찾겠네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면서 진행된다는 것이, 그것을 읽으며 짜 맞춰야 한다는 것이 '추리'는 아니잖아요?!!;;;
스릴러도......... 어디 있나요?!! 란 말이 절로;;;;;;;;;;
무섭다거나 공포스럽지 않아요;;;;;;;;;;;;; 이게 문제;;
(제가 추리와 스릴러를 좋아하는데;;; 이건 뭐;; 찾을 수가 없으니 ㅜ.ㅠ;;;)
그냥 액션과 히어로만 존재해서............ 뭔가 많이 아쉬운 글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